본문 바로가기

뉴스/한국

직원 경조사비 비과세 20만원까지…온누리상품권 혜택 확대

직원 경조사비 비과세 20만원까지…온누리상품권 혜택 확대

오는 추석에 온누리상품권을 많이 쓰면 내년 초 10% 할인된 가격으로 온누리상품권을 최대 100만원까지 구입할 수 있게 됩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이런 내용을 담은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이번 추석부터 회사가 직원들에게 명절선물과 경조사용으로 주는 물건의 부가가치세 비과세 한도가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두 배 높아집니다.

정부는 이번 추석부터 이런 혜택이 적용될 수 있도록 부가가치세 예정신고일인 다음달 25일 전까지 시행령을 개정할 방침입니다.

또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31일 사이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50만원 이상 사용했을 경우 내년 1~2월 중 온누리상품권 월별 개인 구매 한도를 지금보다 30만원 늘어난 100만원까지 높여주고, 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나 다른 질병의 여파를 줄이기 위한 조치도 담겼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선별진료소를 지속 운영하는 한편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동시 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을 2019년 추석(1,374만명)보다 많은 1,900만원으로 늘렸습니다.

전국 기차역과 공영홈쇼핑 등에서 마스크 할인 판매를 진행하고 보건 취약계층에 이달 중으로 마스크 2,000만장을 집중 보급하는 등 마스크 접근성도 높입니다.


집중호우와 연이은 태풍에 농수산물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16대 핵심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시 대비 평균 1.3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합니다.

배추·무·사과·배 등 농산물의 일일 공급량은 평소보다 1.6배 늘어납니다. 소·돼지·닭고기, 계란 등 축산물은 1.2배, 밤·대추 등 임산물은 2.8배, 수산물은 1.2배씩 많아집니다. 확대공급 추진 기간은 농축임산물은 9월 16일부터 29일까지, 수산물은 7일부터 29일까지입니다.

또한 가계 가처분소득 확대를 위해서는 올해 2학기부터 고교 무상교육·급식을 추가로 확대하고 ‘디딤돌대출’ ‘보금자리론’ 금리 인하를 통해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 및 서민·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가계 통신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알뜰폰 전용 할인카드를 출시하는 등 알뜰폰 활성화 대책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 지원 대책도 있습니다. 총 39조원 수준의 특별자금 대출과 보증 공급을 통해 중소기업의 명절자금 수요를 뒷받침하고 13조원 규모의 기존 대출이나 보증도 만기를 연장해 명절기간 전후로 자금난이 터지지 않도록 막습니다.

별도로 시중은행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 총 44조6천억원 규모의 만기연장이 이뤄졌다고 기재부는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