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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챌린지 모모귀신 일본 공포게임 자살 확산

모모챌린지 모모귀신 일본 공포게임 자살 확산



MOMO는 한 일본 아티스트가 만든 조형물의 사진을 바탕으로 크리피파스타 커뮤니티에서 만든 허구의 괴담입니다. 한국에는 "모모 귀신" 혹은 "모모 괴물"이라고도 알려져있는데요,


인터넷에서 최근 확산되고 있는 모모챌린지(momo challenge. モモ・チャレンジ)라는 루머에 사용되고 있는 섬뜩한 인형을 제작한 일본인 아티스트가 4일 AFP의 취재에서 인형을 작년에 처분하고, 사람을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튀어나온 듯한 무서운 눈을 한 인형 사진이 사용된 이 루머는 「모모」라는 존재가 어린이들에게 위험한 행위나 자해, 자살을 촉구하고 있다는 정보가 확산. 소셜미디어로 소문이 확산됐습니다. 


외신들에 의하면, 최근 전 세계 10대들 사이에서 모모귀신을 이용한 챌린지 게임이 유행, 해당 게임을 수행하던 청소년들이 사망하는 사건들이 벌어졌습니다. 모모귀신 챌린지는 왓츠앱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모귀신이라 불리는 객체에 연락을 하면, 이 모모가 다양한 미션을 주고 미션을 받은 사람은 이를 수행하는 게임인데 여러 미션을 거치다가 마지막에 자살이나 자해를 종용, 실제 사망사건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사용되는 소품을 제작하는 도쿄의 기업 링크팩토리(LINK FACTORY)의 아이소 케이스케(Keisuke Aiso) 대표 이사(43)는 이 인형은 출산시 사망한 여자 요괴 '우부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아이소는 처분의 결정은 최근의 소동과는 무관함을 강조했습니다.



인형은 높이 약 1 미터의 실리콘으로 2016년 도쿄 긴자에서 개최된 유령을 테마로 한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되었는데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작년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두건의 자살 사건과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한 12세 소녀의 자살 사건 모두 모모귀신 챌린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제적인 이슈로 부각. 콜롬비아 당국은 “사망한 아이들은 왓츠앱으로 모모에게 자해 미션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호기심이 많은 10대 청소년들의 심리를 악용한 위험한 게임이다. 부모를 비롯한 어른들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