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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

文대통령 미세먼지 해결 못 해 송구 중국과 협력 강화

文대통령 미세먼지 해결 못 해 송구 중국과 협력 강화

"재앙에 준하는 상황으로 인식…특단의 대책 시도"



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청정기가 대형 마트 가전제품의 강자로 등극했습니다.  


한국 대형슈퍼 이마트가 지난 3년 동안 가전제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미세 먼 대응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제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공기 청정기가 대표적입니다. 공기 청정기는 지난 20일까지 판매 집계 결과 올해 전체 가전제품 중 매출 순위 8위에 올랐습니다. 1월 기준으로 공기청정기가 이마트 가전 매출 순위 10위권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016년까지 공기청정기 매출은 30위권 밖이었습니다.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2017년 22위, 2018년 13위 및 매출 순위가 뛰어올랐습니다. 올해 1월에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8위까지 순위가 급상승했습니다.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미세먼지의 맹위가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올해 1월(지난 20일까지) 이마트의 공기 청정기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0% 증가했으며 구매자수도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한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해 "답답함을 속 시원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있어 참으로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하며 "중국도 고통 받고 있기 때문에 서로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미세먼지 조기경보체계 공동구축 방안에 대해서도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국무회의를 통해 주문했습니다. 


한국과 중국은 미세먼지 원인에 대해 ‘네 탓’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국은 한국이 일방적 비난만 한다고 불만을 표했으나 한국 환경부는 "북반구에는 편서풍이 불고, 한국이 가을과 겨울에 중국 대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은 과학적 상식"이라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