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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후임 유력 갑질논란 누구?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후임 유력 갑질논란 누구?

문재인의 스핀닥터... 정부 탄생 1등 공신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내주초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비서진 개편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후임 비서실장으로 노영민 중국대사가 유력하다는 '하마평(관리의 이동·임명 등에 관한 세간의 풍설)'이 무성합니다. 


노 대사는 2012년 대선 당시 후보였던 문재인 비서실장이었던 인물로, 지난 대선에서는 선대본부 조직본부장을 맡아 문재인 선거 캠프 조직을 지휘하면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덕분에 친문 세력의 선두주자로 꼽히면서 문재인 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일찌감치 거론된 인물입니다. 



노 대사는 1957년 11월 25일, 충청북도 청주 출생으로 연세대 구국선언서 사건으로 구속 수감됐고, 이후에도 이어진 학생운동으로 학교에서 제적된 운동권입니다. 


1999년 새천년민주당 창당준비위원으로 정계에 입문, 문 대통령이 2015년 공개석상에서 "주요 현안을 상의하는 사이"라고 밝힐 정도로 문재인과 허물없는 사이라 19대 대통령선거에선 본격적인 문재인의 '스핀닥터(Spin Doctor. 홍보·기획, 메시지 관리, 아젠다 설정 등을 담당하는 PR전문가)'로 부상했습니다. 문재인이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데에는 문재인 정부 탄생의 1등공신이라고 할 정도로 그의 공이 매우 컸다는 후문입니다.


한때 80% 이상이었던 문재인 지지율이 지금 데드크로스에 온 만큼 문 대통령은 청와대 인적쇄신으로 데드크로스 탈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여당 한 중진 의원은 "청와대를 보면, 제대로 싸워보겠다는 각오와 전의가 보이지 않는다. 대통령이 어려울 때인데, 마음이 '콩밭(내년 총선)'에 가있는 이들이 많다"며 "그래서 대대적인 인적쇄신이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대중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이는 노영민 갑질논란 때문입니다. 지난 2015년 자신의 시집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 카드결제 단말기를 놓고 광물자원공사에 200만원, 석탄공사 50만원, 다른 공기업에 100만원어치를 판매해 갑질논란이 불거졌는데요, 당시 노 대사는 대국민 사과를 하고 산업통상자원위원장직을 내려놓기도 했습니다. 


청와대 비서실장 후임으로 노영민 대사가 가장 유력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조윤제 주미대사와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도 거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