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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

왕진진 유흥업소 시비로 입건 낸시랭 심경

왕진진 유흥업소 시비로 입건 낸시랭 심경

퇴폐업소서 이용시간 연장 요구..."XXX야" 욕설



팝아티스트 낸시랭과 이혼 소송 중인 왕진진(본명 전준주·38)이 유흥업소에서 시비가 붙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지난 3일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왕진진은 전날 9시경 서초구 잠원동의 유흥업소인 A 노래방은 1시간을 더 서비스로 달라고 왕진진의 요구를 거부, 이에 왕진진이 욕설을 하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왕진진은 "해당 노래방은 성매매를 하는 퇴폐업소"라며 "퇴폐업소를 이용한 것을 나도 자수할 테니 (자신과 시비가 붙은 가게 영업 부장도)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휴대전화를 압수하라"라고 주장했습니다.

왕진진은 팝 아티스트 낸시랭의 前 남편이자 장자연의 편지 조작 사건으로 크게 논란이 되는 인물입니다.


낸시랭은 예전에 여성동아와의 인터뷰에서 강도강간 전과자인 남편 전준주가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며 비호하기도 했습니다. 또 우먼센스 인터뷰에서는 말하기 창피할 정도로 사기를 많이 당한 사람이라며 남편과 함께 "우리 함께 지혜를 모아서 더 이상 사기를 당하지 말자"고 다짐했다고 하지만, 전준주는 수 건의 사기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받은 범죄 피의자입니다.

그는 1999년 특수강도·강간죄로 4년을 복역했으며, 2003년 출소한 직후 또 특수 강도·강간 혐의로 징역 8년을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교도관을 폭행해 1년 이상을 더 복역하다 2013년 만기 출소. 사기와 강간으로 전자발찌를 찬 상태인데 또 범죄를 저지른 것입니다. 이 외 왕 씨는 B 씨 소유의 차량을 가져간 뒤 이를 담보로 5000만 원을 부당하게 편취했다는 혐의, 교수 C 씨에게 10억 원대 중국 도자기를 넘기겠다고 속여 1억 원을 챙긴 혐의도 있습니다. 

전준주는 전자발찌는 위치감지장치로서 자칭 어머니라는 초미여사가 국정원에게 매달 500만원씩 지불하며 전준주를 보호하기 위한 용도로 착용한 것이라고 말하였으나 그가 이 장치를 분실하자 보호관찰소 직원들이 출동하면서 거짓말이 들통났습니다.

왕진진은 2011년경 SBS를 통해 자신이 교도소에 수감 중으로 왕첸첸이라는 사람이며 홍콩 재벌의 아들 또는 2004년에 타계한 카지노계의 대부 전 모씨의 아들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자살한 장자연과 지인이며 50통의 편지가 사건의 증거라고 제보하여 유명해졌습니다. 그의 본명은 전준주로, 이 편지에는 "오빠! 나 조선일보 사장에게 당했어. 나 힘들어. 오빠가 복수해 줘."  등의 글이 적혀 있었는데 나꼼수가 이것을 사실이라 보도하여  큰 화제가 됐습니다.


훗날 낸시랭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왕진진의 누명을 벗겨달라고 호소문을 썼는데, 이 호소문은 낸시랭이 아닌 왕진진이 작성했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장자연의 편지에서 나오는 글체와 오타가 동일하다는 것이 증거인데, 다시 말해서 장자연의 편지는 왕진진이 쓴 가짜라는 방증입니다.

그러던 지난 9월 20일, 낸시랭과 기물을 파손하며 부부싸움을 해 파국에 이르렀으나 아직 이혼은 하지 않았습니다. 낸시랭은 그에게 폭행 및 욕설/협박 당했으며 그녀에게 성관계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낸시랭은 최근 “작품 하면서 지내고 있다”며 말문을 연 뒤 “왕진진의 실체를 전혀 몰랐다. ‘다들 왜 저러지?’라고 생각했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그녀는 “왕진진이 기자회견 당시 자신은 파라다이스 그룹의 서자고, 상속문제로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다고 울며 말했다”면서 “그 모습에 남편을 믿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