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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세계

사우디 왕세자 측근 2명 체포영장 터키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우디 왕세자 측근 2명 체포영장 터키 자말 카슈끄지 암살

CIA 국장, 카슈끄지사건 사우디 왕세자 연루 보고… 그레이엄 "스모킹 톱 있다"



사우디 기자 자말 카슈끄지가 터키에서 살해된 사건으로, 터키 법원은 5일 사우드 알 카흐타니 전 왕실 고문과 아흐메드 알 아시리 전 정보 기관 고위 인사의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아나톨리아 통신이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사건 관여가 의심되는 사우디의 무하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محمد بن سلمان بن عبد العزيز آل سعود) 왕세자의 측근입니다. 


터키 검찰이 2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사우디는 10월에 자말 카슈끄지 사망을 처음으로 인정했을 때 2명의 해임도 발표했는데, 황태자의 개입은 강하게 부정했습니다. 한편, 터키는 지명을 피하면서 황태자 개입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사우디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 자국인 11명을 살인 혐의로 기소하고 이들 중 살해와 시신 훼손에 직접적으로 가담한 다섯 명에겐 사형을 구형했다고 밝혔지만 사우디 왕실, 특히 무함마드 왕세자와는 명확하게 선을 그어 국제 사회에서는 비판이 들끓었습니다. 


지나 해스펠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 조사 결과를 상원에 보고했고, 의원들은 이를 토대로 이번 사건에 사우디 왕세자가 연루됐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상원 군사위 소속인 친 트럼프계 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 캐롤라이나) 의원은 "스모킹 건(smoking gun)은 없고, 스모킹 톱(smoking saw)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연기가 피어오르는 용의자의 총이 범죄 소명에 결정적 증거가 되는 것을 비유한 '스모킹 건'에 빗대 살해 당시 톱이 쓰였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번 사건의 결정적 증거가 있었음을 언급한 것입니다. 


원문: Mohammed bin Salman Is Worse Than a Criminal. He’s a Symb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