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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

배수관 공사 중 흙더미 무너져 근로자 2명 숨져

배수관 공사 중 흙더미 무너져 근로자 2명 숨져

고양 백석동에서는 파열 사고



오늘 12월 5일 오전 11시 57분경, 경기도 파주시 연다산동에서 배수관 관로공사를 하던 중 흙더미가 무너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119 구조대가 땅에 파묻힌 근로자 A(52)씨와 B(50)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두명 다 숨졌다고 합니다. 


이들은 공터에서 하수관 매설을 위해 땅을 파는 작업 중이었습니다. 약 3m 깊이로 땅을 파던 중 관로 옆에 쌓아둔 흙이 순간적으로 무너져 내리며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 중이며 정확한 사고 경위는 소방 당국과 경찰이 조사 중입니다.



한편 고양 백석동 난방공사 배관 파열 사고로 배관에서 지름 50cm 크기의 구멍이 뚫리며 2.5m 높이의 지반을 뚫고 치솟은 100도 이상의 끓는 물이 인명·재산 피해를 유발했습니다. 


사고 전에 파열 지점을 지나가던 손모(69)씨의 차량을 뜨거운 물이 덮쳐 차는 물 폭탄과 토사에 고립. 앞 유리창이 깨져 밀려 들어온 뜨거운 물에 전신화상을 입은 손씨는 뒷좌석으로 탈출을 시도했으나 숨졌습니다. 손씨는 딸과 예비사위와 식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변을 당했습니다.


이 외에도 길을 가던 시민 손모(39)씨와 이모(48)씨가 손과 발 등에 중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재 터진 배관은 임시복구됐으나, 완전 복구에는  4∼5일 이상 소요된다고 합니다.


파열배관의 원인은 1991년 설치 후 27년 이상 사용해 수송관이 노후돼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터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