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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명왕성에 얼음산 있다"

 

NASA "명왕성에 얼음산 있다"


미 항공 우주국 (NASA)은 16일, 탐사선 '뉴 호라이즌스'가 명왕성에 가장 근접했을 때 촬영한 최신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하트 모양으로 보이는 지형 일부를 클로즈업한 사진에는 3500 M급 얼음산들이 확인됐고, 현재도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연구자들은 "1일 관측한 것 치고는 홈런급의 발견"이라며 기뻐했습니다.


16일 오전4시(한국 시간) 기자 회견을 연 NASA는 뉴호라이즌스가 찍은, 명왕성에서 7,7000 km 상공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그동안의 이미지보다 해상도가 높고, 명왕성 남반구에 보이는 하트 모양 지형의 일부, 수백 km 사방이 촬영돼 있습니다.


이미지에서 산 정상까지의 높이가 3500 M 정도의 얼음으로 된 것으로 보이는 산 여러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연구원은 "1억년 전에 형성돼 지금도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본 적 태양계 행성의 지표 중 가장 젊은 천체다"라고 말했습니다.


연구원은 또 명왕성의 가장 큰 위성 카론도 46만 6000 km 거리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분화구가 매우 적고, 깊이 7 ~ 9 km의 균열과 같은 협곡이 1000 km에 걸쳐 뻗어있다. 위성 지하에 지각 변동이 있었던 증거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NASA 연구진은 "우리가 뉴호라이즌스로부터 받은 데이터는 명왕성 표면의 1 %에도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지만, 이미 많은 놀라움과 발견이 있었다"며 향후 16개월에 걸쳐 천천히 보내 오는 관측 데이터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탐사선 '뉴호라이즌스'에게서 받은 사진. 3500 M의 명왕성 얼음산이 보입니다. (제공 : NASA / JHU APL / Sw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