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이라크서 100명 사망, IS 테러

 

이라크서 100명 사망, IS 테러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30km 떨어진 디얄라주 칸바니사드에서, 17일 차량 폭탄을 사용한 자살 폭탄 테러로 100 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무장 조직 IS가 범행을 인정한 성명을 냈습니다.

 

현지 경찰에 의하면 붐비는 시장에서 차량이 폭발, 건물 여러개가 붕괴했다고 합니다. 주정부는 연쇄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주변 공원과 모든 집객 시설을 폐쇄하도록 명령했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올해 1월 하순 디얄라주의 IS 거점을 확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서부 안바르주의 도시 라마디 탈환을 위해 병력을 수도에서 서쪽으로 옮기던 중입니다. 이번 IS의 공세로 바그다드 주변 방어를 우선시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목소리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파편 아래에는 많은 사람들이 묻혀 있는 것으로 보이며, 희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폭발이 있었던 시장은 이슬람의 금식월 '라마단'의 끝을 축하하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이 폭발을 두고 수니파의 IS는 '시아파 신자를 노리고 폭약 3t을 실은 차량을 폭발시켰다'는 범행 성명을 냈습니다. 이라크 키르쿠크에서는 수니파 신자가 살해된 것에 대한 복수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