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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호라이즌스호 탐사선, 명왕성 최근접점 통과

 

뉴호라이즌스호 탐사선, 명왕성 최근접점 통과


미국 항공 우주국(NASA)은 14일 무인 탐사선 '뉴호라이즌스'가 출시 9년 반 동안의 여행을 거쳐 오전 7시 49분 57초(한국 시간 오후 8시 49분 57초) 명왕성 상공에 도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탐사선이 명왕성에 접근하는 것은 사상 최초입니다.

 

탐사선은 현재 지구에서 약 48억km 떨어져 있으며, 탐사기 현황 확인 통신을 편도 약 4시간 반 소요되지만 탐사기는 초속 약 14km 속도로 명왕성에서 약 1만 3000km에 가까워진 것으로 보입니다. NASA의 앨런 스턴 선임 연구원은 "우리는 태양계의 첫번째 탐사를 달성했다. 미국이 위업을 이룬 것은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2006년에 발사된 뉴호라이즌스의 관측 데이터 전부가 지구에 도착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16개월(1년 4개월)이라고 합니다.

 


 
 
 

뉴호라이즌스가 촬영한 사진에서 명왕성의 분화구가 보이는 지형과 표면 모양이 확인됐습니다. NASA는 14일 명왕성에서 76만 6000km 지점에서 13일 촬영한 하트 모양 무늬가 있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NASA에 따르면 뉴호라이즌스는 명왕성에서 약 12,500km 거리까지 접근한 것으로 보입니다. 추후에 명왕성 궤도 밖에 있는 작은 천체 탐사도 실시합니다.

NASA 과학 관측 본부 부국장 존 그룬스펠드는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을 사건이다. 과학자, 기술자, 산업, 정부 등 지금까지 뉴호라이즌스에 참여한 모두의 팀워크 덕분이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