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친서 트럼프 문재인 내년 서울 답방은?
김의겸 "어떤 형태인지 몰라"…"金 친서내용 추가 공개 없을 것"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유화적인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메시지의 자세한 내용은 보도되고 있지 않지만, 핵 문제를 둘러싼 북미회담에 관한 내용으로 유화적인 톤이었다고 합니다. 어떤 경로를 통해 전달되었는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이보다 앞서 한국 청와대는 3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이 친서를 보낸 것을 밝혔습니다. 청와대 발표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서한에서 2019년에도 남북정상회담을 자주 하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자는 의욕을 보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메시지 내용은 미 국무부와 백악관 어디에서도 코멘트가 없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북미 간에도 대화 채널이 있고 그 채널을 통해 활발히 소통이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며 "그게 친서 형태인지 다른 형태인지는 제가 파악을 못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친서에서는 설날에 하는 신년사를 마친 뒤 "가까운 장래"에 한국을 방문할 의향을 전했다고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김정은 친서 사진을 올렸습니다.
문 대통령의 대변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이전에 예정했던 방한이 실현되지 못했음에 후회하고 있으며, 상황을 지켜보면서 실현에 임할 '강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친서에 대한 반응은 여야가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친서에서 서울답방 의지를 거듭 천명한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라며 "2019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책에 있어서도 긍정적 신호라는 점에서 적극 환영한다"고 밝힌 반면 반면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위원장이 연내 서울답방을 하지 않고 친서를 보낸 것은 그나마 판을 깨지 않으려는 의도를 비친 것. 정부는 호들갑 떨지 말라"고 일침했습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역시 “김정은 친서 한 장에 또다시 호들갑"이라며 “안보가 무장해제되고 있는 것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도 "김 위원장이 친서를 통해 한반도 평화 의지를 전했다고 하니 환영"이라면서도 "청와대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친서에서 비핵화에 관한 내용이 거의 제시되지 못해 유감"이라고 우려를 내비쳤습니다.
한편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2019년에는 김정은 답방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논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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