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다우지수 4.59% 폭등 마감 월가 진정시키기
단기 반동 기대 등에 급반등 마감 "사상 최대폭"
미국 셧다운으로 인해 미국발 주가 급락이 다시 세계를 강타했습니다. 미중무역전쟁 마찰에 의한 경기 둔화 우려에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정권 운영이 불안정해지자 투자자의 동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12월 초 미중정상회담에서 임시 휴전에 돌입했으나, 중국 통신 장비 기업 화웨이 기술 부회장 멍완저우 체포로 다시 우려가 강해졌습니다. 중국의 경기 둔화를 나타내는 지표도 나오고 세계 경제의 장래 불안이 확대. 미 연방 준비 제도 이사회(FRB)는 19일 올해 4번째 금리 인상을 결정, 내년 금리 인상 속도는 시장의 기대만큼 풀리지 않아 주가 하락을 초래했습니다.
그렇게 시장이 불안해지고 있는 형국에 트럼프 정권이 멕시코 국경의 벽 건설 예산을 놓고 민주당과 대립해 연방 정부는 일부 폐쇄하는 셧다운에 돌입. 또한 시리아 문제를 둘러싼 대립으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사퇴해서 트럼프의 정권 운영 능력에 대한 의문이 깊어졌습니다.
트럼프는 주가 급락의 책임을 FRB에 물어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 해임 검토까지 보도되었습니다. 이 또한 시장의 불안을 부추겼습니다.
미국의 경기 확대가 서서히 감속할 것이라는 견해는 원래 있었습니다. FRB는 완만한 금리 인상으로 과열을 방지하는 "연착륙"을 시도했지만, 장벽 건설을 추진하고자 하는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불안정한 행동이 주가 급락을 부르고 있습니다.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미국 경제의 장래는 단번에 암운이 자욱 해졌습니다.
당황한 트럼프는 지금이 미국주식을 살 때라며 진화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현지시간 25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미국에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기업들이 있고 나는 우리 기업들을 대단히 신뢰하고 있다”며 “지금은 미국 기업들의 주식을 살 대단한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4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5%대 급락하는 등 시장이 요동치자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한 발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에도 시장에선 미국과 글로벌 증시 전반에서 단기 급락에 따른 반등보다 추가 투매가 나올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고 있었습니다. 마크 졸리 CCB인터내셔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지 않았다”며 “내년에 더 심화될 베어마켓(약세장)의 전반부에 있을 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단 하루만에 대반전!
그러던 것이 단 하루 지난 오늘 27일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뉴욕증시가 크리스마스 휴일 이후 급등에 성공했습니다. 백악관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해임할 수 있다는 논란에 적극 해명에 나서면서 투심이 안정을 찾았다는 평가입니다. 여기에 연말 소매판매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시장의 우려를 진정시키려는 트럼프의 발언이 통했는지 실제 뉴욕 증시가 크게 올랐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뿐만 아니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와 나스닥 역시 각각 4~5% 넘게 급등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해임 논란 등에 대한 백악관 진화와 연말 소비 호조에 힘입어 기록적인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2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86.25포인트(4.98%) 폭등한 22,878.45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6.60포인트(4.96%) 급등한 2,467.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361.44포인트(5.84%) 폭등한 6,554.3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가 하루 1,000포인트 이상 오른 것은 사상 최초로 내려간 것 이상으로 오른 셈입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지난 24일 워싱턴 정가 발 악재로 일제히 2% 이상 하락하는 등 극심한 불안을 겪었습니다. 성탄 전야 거래로는 사상 최악의 낙폭이었으나 백악관이 발 빠르게 진화에 나서 순식간에 폭등세로 돌아섰습니다.
연말 소매판매지표 호조도 뉴욕 증시의 투자심리를 고취시켰습니다. 마스터카드 스펜딩플러스가 집계한 올해 11월 1일부터 12월 24일까지 연말시즌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5.1% 증가하면서 최근 6년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웨이페어, 콜스 등 소매업체들의 주가가 7% 이상 급등하며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증시라는 것은 오를 때도 있고 내릴 때도 있으니 일희일비하지 않고 냉정을 유지하는 자세가 필요해보입니다.
출처: Dow surges more than ONE THOUSAND points for the biggest single gain in HISTORY on the first day of trading after the markets took the biggest Christmas Eve plunge ever
'뉴스 >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남자 국제결혼 희생되는 개발도상국 여성 (0) | 2018.12.27 |
---|---|
트럼프 이라크 방문 주둔 미군 격려 Trump in Iraq (0) | 2018.12.27 |
화웨이 사태 중국 왕따 시키는 미국과 전세계 (0) | 2018.12.26 |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폭발 인도네시아 순다해협 쓰나미 (0) | 2018.12.24 |
미국 셧다운 트럼프 충돌 22일 0시부터 강행 (0) | 2018.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