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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카카오톡8.0 불편 불만 폭주 업데이트

카카오톡8.0 불편 불만 폭주 업데이트



카카오톡, 일명 카톡이라고도 불리는 이 어플은 1억 다운로드를 돌파해 한국인의 대부분이 이용하는 메신저로 PC버전도 있습니다. 2010년 3월에 출시돼 한국 내 점유율 90% 이상을 자랑하며 대만과 일본에서 인기인 네이버의 Line(라인)도 한국에서는 맥을 못 출 정도입니다.


이 카카오톡이 8.0 버전으로 오랜만에 업데이트했지만 리뉴얼을 기대한 이용자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 하고 있습니다. 구글플레이 앱 리뷰게시판에도 별 0.5개가 줄줄이 올라오며 악평이 게시되고 있습니다.


일단 바뀐 부분은 상당히 많은데요. 2013년 9월 도입된 4.0 버전 약 5년 만에 대대적으로 디자인이 바뀌었습니다.


카카오톡8.0은 갈색바를 없애고 컬러를 화이트로 변경했으며, 프로필 이미지도 넓게 볼 수 있도록 모양이 바뀌었고 친구추가·채팅 시작 위치를 하단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스와이프 제스처를 없애는 한편 각 메뉴별 탭을 단순화 하는 등 UI·UX에 대대적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리뷰는 오히려 이 바뀐 점들이 불편하다는 지적입니다. 상단바를 하단으로 옮긴 게 쓰기 불편하다는 지적과 콘텐츠 접근성이 좋았던 스와이프 제스쳐가 사라진 것에 대한 불만이 폭주했습니다. 8.0 업데이트 버전에서 스와이프 제스쳐는 '#탭'에서만 이용 가능하게 됐습니다. 대화 중 검색하거나 더 많은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의도입니다.


내부 UI 디자인도 악평입니다. 달라진 프로필 모양도 기존의 원형 디자인이 더 보기 좋다는 의견이 대다수입니다. 


이에 카카오 관계자는 "탭 이동이 가능한 주요버튼을 하단으로 이동해 접근성을 높였고 구글 공식 가이드라인에 따라 스와이프 제스처 기능을 바꿨다. 메시지 삭제는 현재 준비중이다"라고 해명하며 "업데이트 초기지만 의견을 귀 기울여 듣고 있다. 현재 업데이트 초기라 아직 추가 콘텐츠 변경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메시지 삭제 기능은 카톡 이용자들이 꾸준히 반영을 요구해온 것으로, 보통 카톡은 전송된 메시지가 자신의 대화창에서만 삭제되지만 상대방의 대화창에 있던 메시지도 삭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미 확인한 메시지도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될 듯 합니다.


다음은 카카오톡 8.0 업데이트를 통해 변경한 UI/UX와 일부 기능을 PC버전에도 적용하도록 준비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