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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버거 판매 중단 맥도날드

불고기버거 판매 중단 맥도날드 



9월 2일부터 한국 전역에 있는 모든 맥도날드 매장에서 불고기 버거 판매를 중단합니다.


발단은 전주에 있는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햄버거를 사 먹은 초등학생 7명과 교사 1명 등 8명이 장염에 걸렸다며 지난달 28일 맥도날드 측에 민원을 제기한 일입니다. 


피해자들은 8월 25일 오후 6시쯤 전주에 있는 한 교회에서 단체로 왔는데 고열과 설사, 복통 등의 장염 증세를 보인 초등학생 7명이 모두 문제의 불고기 버거를 먹은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불고기버거 판매 중단 결정이 내려진 것인데요, 사실 이것 외에도 지난달 10일 한국소비자원은 맥도날드 불고기버거에서 기준치를 3배 이상 초과한 황색포도상구균(식중독균)이 검출됐다는 위생실태 점검결과를 공개한 바 있어 맥도날드 측은 강력히 반발했지만 결국 일이 이렇게 되는군요. 위생실태 결과를 숨기려하기 보다 더욱 철저하게 위생적으로 음식을 만드는 모습을 보였어야 하는데 말이죠. 그것도 시중 38종 중에서 유일하게 맥도날드만 검출이 된 것입니다.

 



게다가 불고기버거 판매 중단은 지난 6월 자사 햄버거를 먹고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에 걸렸다는 피해아동이 나타나면서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업체 측에 더욱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피해 아동은 맥도날드 해피밀 메뉴를 먹고 2~3시간 뒤 설사, 구역질, 복통 증세를 겪고 출혈성 장염 등 신장 장애에 걸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