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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IS 전투 사망자 300명 이상

필리핀 IS 전투 사망자 300명 이상



필리핀군은 17 일 동국 남부 민다나오(Mindanao) 섬 마라위(Marawi)의 일부를 점거하고 있는 급진 이슬람 무장 세력 IS를 공습과 포격으로 공격했습니다. 1 개월 가까이에 이르는 전투에서 지금까지 군과 무장 민간인을 합쳐 300 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현지 AFP 기자에 따르면, 참호에서 공격해 오는 필리핀 IS 전투원 제거에 시간이 걸릴 지상군 지원을 위해, 공군이 MG520 공격 헬기와 FA50 전투기로 공습. 무장 세력이 점거하는 지역에서는 화재로 검은 연기가 올라갔습니다. 전투의 격렬한 자동 소총의 발포 소리도 멀리서 들렸습니다. 




한편, 약 1 주일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인 필리핀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Rodrigo Duterte. 72)는 이슬람 과격파 조직 "이슬람 국가(IS)"에서 외국인 전투원의 존재가 마라위 전투를 곤란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라위의 북동쪽에 위치한 부투안(Butuan)의 군 주둔지를 방문한 두테르테 대통령은 기자 회견에서 "(마라위는) 시리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그리고 아랍인의 ISIS 전투원이 존재한다"며 "우리가 화형이나 참수 등 잔인한 살인법을 습득한 중동의 전투원을 상대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항공 병력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두테르테는 잠시 공공장소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에 건강 상태가 불안시 되고 있었습니다. 





필리핀 ANC TV는 군 당국의 말을 인용해 17 일에는 동국 중부에서 새롭게 군인 400 명이 노선에서 마라위로 이동했다고 말했습니다. 


외국인을 포함한 수백 명 규모의 필리핀 IS 세력은 지난달 23 일 ISIS의 검은 깃발을 들고 무슬림이 다수를 차지하는 도시 마라위를 습격.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 습격이 ISIS가 필리핀 국내에 거점을 만드는 전략의 일환이라며 소탕 작전을 위해 민다나오 섬에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ISIS의 거점 설립은 동남아시아에 '칼리프의 지위 국가'를 구축하는데 있어 ISIS의 야망 실현을 위해 중요하다고 합니다. 




필리핀군은 마라위의 전투에 관해 지금까지 적어도 체첸, 예멘,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출신의 무장 전투원 8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정부에 따르면, 마라위에서는 지금까지 무장 전투원 225 명, 군 병사 59 명, 민간인 26 명 합계 310 명이 전투에서 사망했습니다. 


또한 전투와는 별도로 피난하고 있던 주민 19 명이 심한 탈수와 설사로 사망했다고 동국 남부의 무슬림 · 민다나오 자치구(Autonomous Region in Muslim Mindanao)의 무지브 하타만(Mujiv Hataman) 지사가 밝혔습니다. 


동국  정부는 전투를 위해 마라위와 주변에서 지금까지 30만 9000 명 이상에게 피난을 권고하고 있으며, 그 대부분은 친구나 친척 집에 몸을 의지하고 있지만 피난처에 수용되어 있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