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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단교 국교 단절 이유

카타르 단교 국교 단절 이유


사우디아라비아, 아랍 에미리트 연합(UAE), 이집트, 그리고 바레인 중동 4 개국은 5 일 카타르와의 국교를 단절한다고 발표했다. 4 개국은 카타르 무장과 이란 성향 그룹과 관계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다음에 관계국의 역사와 향후 전망을 정리했다.



1.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걸프 지역 3 개국과 이집트가 카타르와의 외교 관계를 단절하고 노선 및 육로의 교통을 차단했다. 작은 반도 국가인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서는 주민들이 당황하고 슈퍼에서 물건을 사재기하며 은행에서 예금을 인출하는 등의 일이 일어나고 있다.


사우디, UAE, 이집트, 그리고 바레인, 카타르 국적의 항공기나 선박이 자국의 영공과 영해를 통과하는 것도 금지됐다. 또한 4 개국에 머물고 있는 카타르인은 2 주 이내의 국외 퇴거를 명령당했다. 4 개국은 자국민이 카타르를 방문하는 것도 금지했다.



2. 카타르 단교 이유(원인)는?


4 개국은 카타르와 중동 지역의 정책에 대해서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카타르는 팔레스타인 지역을 실효 지배하는 하마스와 이집트의 무슬림 형제단 등 이슬람 원리주의 조직 구성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시리아 등의 무장 조직과의 관계도 일부 유지하고 있다. 사우디, UAE, 이집트, 그리고 바레인은 그 상황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다.




3. 하필 지금 카타르 단교하는 이유는?


양쪽의 대립은 지난달 카타르의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Tamim bin Hamad Al-Thani. 2014 사진) 국왕이 이란과 하마스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고 국영 통신이 보도한 것으로 단번에 긴박한 흐름이 됐다. 카타르 정부는 그때의 코멘트는 사실이 아니라 해킹으로 인한 가짜 뉴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사우디와 다른 걸프 국가는 알자지라 등 카타르의 미디어를 차단했다. 각국 언론은 카타르의 외교 자세를 통렬하게 비판하는 보도를 계속했다.


양측은 외교 정책에서 오랫동안 논쟁하고 있었지만, 이번 국교 단절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카타르는 경제와 문화면에서는 사우디와 다른 걸프 국가와 깊은 연관이 있는 우방으로 간주됐기 때문이다.


일부 중동 전문가들은 지난달 사우디를 방문한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테러에 맞선 양국의 관계 강화를 강조한 뒤 나왔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4. 왜 카타르 단교가 큰 의미를 가지는가?


국교 단절은 걸프 지역의 대립을 돌아봐도 지난 수십 년간 가장 긴박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 정부가 '이슬람 국가(IS)' 대청소와 과격파 조직에 대한 대책을 강화하려는 가운데 미국과 긴밀한 동맹끼리 충돌하는 것도 된다.


카타르의 미군 기지에는 미국이 주도하는 ISIS에 대한 공습 사령부 센터가 설치되어 있다.



5. 향후 전망은 불분명


카타르가 4 개국과의 관계 개선 의지를 가지는지, 또한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지, 지금 시점에서는 불분명하다. 카타르 정부는 5 일 국교 단절의 판단은 "정당화할 수 없고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부당 조치"라고 비판했다.


카타르와 사우디 등 걸프 6 개국이 경제 및 정치면에서 협력하는 걸프 협력 회의(GCC)도 이번 균열에 의해 어떤 영향을 받을지는 불분명하다.


또한 사우디는 예멘 반체제 이슬람 시아파계 무장 조직으로 이란 성향의 반정부 무장세력 '후티파'에 대항하는 연합군도 주도하며 5 일까지 카타르도 거기에 참여하고 있었지만, 연합군은 카타르를 군사 동맹에서 정식으로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