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북한 대사관 습격 천리마 자유조선 임시정부 홈페이지 주소
FBI 요청으로 정보공유
스페인 법원이 지난달 북한 대사관에 침입했던 괴한들 가운데 1명이 미 연방 수사국 FBI와 접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름은 '에이드리언 홍 창'이며, 멕시코 국적이지만 미국 거주자로 알려졌습니다.
스페인 당국은 괴한들이 모두 미국으로 도망갔다고 보고 이들의 송환을 요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2일,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기 닷새 전에 스페인 북한 대사관에 괴한 10명이 침입. 공관 직원들을 묶고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훔쳐갔습니다.
이들은 스스로 '자유 조선'의 회원이라고 밝혔으며, 한국과 미국, 멕시코 국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유조선 홈페이지에는 어제인 26일 오후 홈페이지(http://www.cheollimacivildefense.org/)에 올린 글을 통해 이번 일은 습격이 아니었다며 마드리드 대사관 내의 긴급한 상황에 대응했던 것뿐이라며 대사관 침입을 인정했습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이 조직이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을 보호하는 '천리마 민방위'의 새로운 이름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스페인 언론은 이들의 목적이 당시 북한의 비핵화 협상 실무 대표를 맡은 김혁철 전 스페인 대사의 정보를 얻는 것이었다고 보도하며 스페인 북한 대사관 습격 사건이 미국과 스페인 간 외교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 사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자유조선이 FBI와 어떠한 정보를 공유했는가 여부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는 최근 자유조선이 스페인 마드리드 북한 대사관에서 핵심 암호프로그램이 담긴 '변신용 컴퓨터'를 가져갔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변신용 컴퓨터는 평양과 해외 주재 북한 대사관이 주고받는 전보문의 암호를 해독하는 장비로, 태 전 공사는 "북한대사관에서 사람의 목숨보다 귀중한 것이 평양과 대사관이 주고 받는 변신용 컴퓨터"라며 "외국 언론들이 이번 침입 사건을 통해 해외 정보 당국이 매우 가치 있는 '보물'을 얻었다고 보도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유조선은 올 들어 김정은 체제 타도를 내건 북한 임시 정부를 선언한 데 이어 말레이시아 북 대사관 담장에 자유조선 이름으로 ‘우리는 일어난다’는 낙서를 하고, 서울 종로 탑골공원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찍은 동영상도 공개하는 등 해외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려 노력하고 있지만 정작 북한 당국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 북한 주민들은 존재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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