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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 르펜 마크롱 라이벌 + 애인 이야기

starlucky 2017. 5. 2. 15:50

마린 르펜 마크롱 라이벌 + 애인 이야기


마린 르 펜(Marine Le Pen), 풀네임은 Marion Anne Perrine Le Pen. 프랑스의 정치가, 유럽 의회 의원, 변호사, 일드 프랑스 의회 의원. 국민 전선 창시자로, 초대 당수 장 마리 르 펜의 제 3녀로 1968년 8월 5일 뇌이쉬르센(Neuilly-sur-Seine )에서 태어났다. 2011년 민주당 당수(제2대)가 됐으며 2012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10명의 후보 중 3위로 선전했다. 2017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도 10명의 후보자 중 2위를 차지. 조카 마리옹 마레샬-르펜도 국민 전선 소속의 국회 의원.



8살 때 아버지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폭탄 테러에 집이 폭파됐다(범인은 결국 잡히지 않았다). 또한 학교에서는 따돌림을 당했다. 그녀의 아버지가 주장하는 의견은 당시 프랑스에서는 이단이었으며, 학교에서는 악마의 딸이라고 야유당했다.


파리 제2대학에서 법학 학위를 취득한 뒤 변호사로 일했다. 2002년 '르 펜 세대'의 대표가 됐다. '르 펜 세대'는 청년 세대레 르 펜의 사상과 업적을 홍보/보급하기 위해 설립된 조직이다. 2003년 4월 국민 전선 부당(정수 8명)으로 선출된다. 2004년 일드 프랑스 선거(French regional elections 2004) 제1차 투표에서 44 만 8987표 (12.3%), 제2차 투표에서 39만 5481표(10.1%)를 각각 차지했다. 




2015년 8월 20일, 아버지 장 마리 르 펜을 당에서 영구제명시켰다. 한국이라면 '딸이 아버지를...' 운운하며 이미지도 상당히 타격을 입을 것이기에 감히 할 수 없는 일이겠지만, 프랑스(유럽)는 역시 개인주의라 그런지 이 부분을 특별히 문제삼고 있지 않다. 


중절(낙태)과 동성애를 용인하고 있다. 이유는 그녀 자신이 동성애를 용인하고있는 반면, 이슬람 계 이민자들이 동성애에 반대하고 있는 것도 그녀가 이슬람 혐오증에 걸린 이유 중 하나다. 프랑스에서 무슬림 이민자의 야외 예배를 나치 독일에 의한 프랑스 점령에 비유하는 발언을 하는 등 물의를 일으켰다. 최근 프랑스에서 무슬림 인구가 증가하고있는 것을 배경으로 2012 년 2 월에 TV에서 '파리의 고기는 하랄 것만 유통하고 있다"고 발언해 파문. 


그러나 국민 전선의 대표로서 마린 르 펜이 유권자에게 보내는 주요 메시지는 무슬림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프랑스에 숨어드는 점진적 이슬람화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프랑스에 사는 무슬림의 대다수는 평화 공존을 바라는 한편으로 수천 이슬람 극단 주의자도 존재한다. 이슬람교도 적지 않은 수가 그녀에게 투표했다. 그들은 프랑스로 확산되고 있는 이슬람 극단주의의 테러에 반대한다. 


센생 드니 주에는 이민자와 그 후손들이 많이 거주하는데, 2015 년 11 월 파리 테러에서 총격전으로 그 지역에 사는 무슬림의 안전을 위협하는 결과가 되어, 그들은 그 지역의 치안 회복을 요구하며 FN에 투표했다. 그 지역에서 FN의 득표율은 2010 년 지방 선거에서 12%에 불과했으나 2015 년 12 월 지방 선거에서 20%까지 상승했다.



마린르펜 남편, 남친, 남자친구에 대해 말하자면, 그녀는 국민 전선에서 일하던 임원 Franck Chauffroy(사진)와 1995년 결혼했다. 그와의 사이에서 세명의 자식 Jehanne, Louis, Mathilde를 낳았고, 2006년에 이혼했다. 2002년 또 한 번 재혼했지만 2006년 결혼을 끝냈다. 


현재 마린 르펜 애인은 FN 부대표인 루이 알리오(Louis Aliot. 사진). 그는 최근 한 영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르펜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해 대통령이 된다고 해도, 자신은 퍼스트 맨이나 '퍼스트 무슈(First Monsieur) 역할을 할 생각이 없다고 말하며 "엘리제궁에 들어갈 생각이 없다"고도 했다. 알리오 역시 결혼한 적이 있으며 두명의 자녀를 뒀다.


사형제 부활, 백인우월정책, 유럽연합 탈퇴를 공약과 아시아를 싫어하는 티를 내기 때문에 한국 언론은 마린 르펜을 비웃었으나, 2012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무려 18%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해 충격을 주었다. 실제로 그녀를 지지하는 층은 '르 펜 세대'의 홍보도 있겠지만 젊은 층이 많으며, 도널드 트럼프 때도 그랬지만 그녀가 당선되면 틀림없이 '유럽의 백인 우월주의 승리', '우익화' 등등을 비난/한탄하는 기사로 네이버를 비롯 다음 등 한국 인터넷이 도배가 될 듯 하다. 현재 인터넷 여론 조사는 그녀의 라이벌인 마크롱이 우세하다.


참고로 그녀가 대통령이 된다면 프랑스 최초의 여성, 최연소 대통령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