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드론 암살 시도 동영상

베네수엘라 대통령 드론 암살 시도 동영상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4일, 군사 행사에서 연설중인 니콜라스 마두로(Nicolas Maduro. 55) 대통령 근처에서 폭발물을 탑재한 드론 여러개가 폭발하는 소동이 있었다. 대통령은 무사히 난을 피했지만 군인 7 명이 부상당했다고 베네수엘라 정부가 밝혔다. 그리고 수수께끼의 반체제 그룹이 대통령 암살을 노린 공격이었다고 범행 성명을 냈다.


생중계였던 국영 텔레비전의 영상에는 연설에서 폭발음을 들은 마두로 대통령이 곤혹스러운 얼굴을 하는 모습이나, 퍼레이드하던 방위군(National Guard)이 대열을 흐트러뜨리고 뿔뿔이 흩어지는 모습이 비치고 있었다.


텔레비전 영상은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몸을 지키려는 방탄 방패를 든 경호원들이 니콜라스 마두로 앞에 모이는 모습을 잡았지만 무인 항공기 자체는 비치지 않았다. TV 중계는 갑자기 중단되었다.


타렉 윌리엄 사브(Tarek William Saab) 법무장관은 CNN과의 인터뷰에 행사 촬영용 무인기가 갑자기 폭발하더니 두 번째 폭발이 잇따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수사에 착수해 사건에 연루된 용의자들을 체포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CNN에서 호르에 로드리게스(Jorge Rodriguez) 통신 정보 장관은 "이것은 베네수엘라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에 대한 공격"이라고 말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무사히 난을 피하고 현재는 고위 각료, 군 간부와 연락하며 정상적으로 공무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 폭발로 인해 방위군 대원 7명이 부상,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 마두로 대통령, 콜롬비아 비난


마두로 대통령은 4일 자신을 표적으로 한 공격의 배후는 콜롬비아라고 비난하고 수사에 의해 폭발에 관여한 여러 명이 체포됐다고 말했다.


군사 퍼레이드에서 연설을 폭발 소동으로 중단한 마두로 대통령은 잠시 후 국영 방송에서 "내 눈앞에서 비행 물체가 폭발했다"며 사건의 배후에는 콜롬비아의 후안 마누엘 산토스(Juan Manuel Santos) 대통령이 있다고 비난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내 암살을 노린 공격이었다. 그는 오늘 나를 암살하려고 한 것이다" "이 공격의 배후에 있는 것은 후안 마누엘 산토스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콜롬비아 외무부는 "말도 안 된다" "전혀 근거가 없다"며 마두로 대통령의 발언 내용을 부인했다.


또 마두로 대통령은 자세한 내용은 말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의 수사에 미국 플로리다 주에 있는 자금 제공자가 관여하고 있었다고 주장, 도널드 트럼프 (Donald Trump) 대통령이 이 테러리스트 그룹과 싸울 용의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백악관(White House)이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베네수엘라 정부는 "극우 세력"의 소행이었다고 주장한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반정부 세력을 「극우 세력」이라 부르고 있다.


■ 수수께끼의 반체제 인사가 범행 성명


베네수엘라 시민과 군인으로 구성된 수수께끼의 반체제 그룹이 4일 대통령 암살을 노린 공격이 있었다는 범행 성명을 소셜 미디어로 발표했다.


티셔츠를 입은 군인들(Soldiers in T-shirts)을 자칭하는 이 그룹은 "헌법을 잊었을 뿐 아니라 역겨운 방식으로 공직에 있는 사람을 풍족하게 하는 정부를 그대로 두는 것은 군인의 명예에 반한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것을 미국에 거주하는 반체제 언론인, 패트리샤 폴레오(Patricia Poleo)가 유튜브(YouTube) 채널에서 낭독했다.


성명은 이어 "가능한 최대한의 행복을 실현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한다면 굶주리고 아픈 사람이 약을 얻지 못하고, 통화는 그 가치를 잃고 교육 기관이 교육을 하지 않고 공산주의를 주입하고 있는 상황을 용인할 수 없다"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해방을 위한 이 투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물러서지 않고 가두 행동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 그룹은 트위터(Twitter)에 자신들은 '독재 하에서 민주주의를 구하려고 하는 베네수엘라 국민에 충성하는 애국적 군인과 시민'그룹이라고 투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