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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라시아 FTA 추진 문재인 푸틴

한 유라시아 FTA 추진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한·러 단독·확대정상회담에서 한·유라시아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한국과 러시아의 수교 30주년인 2020년까지 양국 간 교역액을 연간 300억 달러로 확대, 인적 교류 역시 연 100만 명 이상으로 늘리기 위한 경제교류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이것으로 한 유라시아 FTA 추진을 위한 한·러 공동작업반(Working Group) 구성에 두 사람이 합의했고, 올해 10월 개최 예정인 EEC(유라시아경제위원회) 5개국 총리회담에서 러시아가 한·유라시아 FTA를 적극 지지하는 것도 동의했습니다.



외국 정상들과의 회담에서 지각 중독자로 악명높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도 예정 시간 34분 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회담은 당초 오후 1시(현지 시간)로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정 시간이 지나도 푸틴 대통령은 나타나지 않았고, 러시아 측의 설명도 없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오후 1시 34분에 도착. 지각에도 불구하고 회담은 한 유라시아 FTA 추진을 비롯해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습니다. 


한국 청와대 관계자는 "푸틴 대통령은 지각으로 악명 높고, 어느 정도는 예상하고 있었다"며 "30분 정도는 좋은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회담 후 한 공동 기자 회견에서 한국 축구의 2018년 월드컵 러시아 대회의 본선 진출을 확정한 것에 대해 축하의 말을 보냈습니다. 예상하지 않았던 푸틴 대통령의 발언에 문 대통령은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회견 후 두 사람은 블라디보스토크 시내에 있는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관을 방문했습니다. 홍보관 방문은 예정되어 있지 않았지만 푸틴 대통령이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