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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핵소고지 실화 뜻 예고편 전투 앤드류 가필드

핵소고지 실화 뜻 예고편 전투 앤드류 가필드 

Hacksaw Ridge (2016)



감독인 멜 깁슨은 <아포칼립토>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처럼 종교적인 색채가 강한 영화를 꽤 만들어왔는데, 이 <핵소고지>도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그런 느낌을 받을지 모르나 사실 종교적 색채가 앞선 두 영화만큼 강한 건 아닙니다. 주인공이 총을 들지 않는 것은 개인적 신념 때문입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앤드류 가필드가 주인공입니다. 그 때보다 좀 마른 것 같은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영화가 안돼서 마음 고생을 한 걸까요. 아니면 이 영화를 위해 일부러 살을 뺀 걸까요. 



헥소고지 줄거리는 대강 이렇습니다. 2차 대전 당시 오키나와 전투에서 무기도 없이 부상병 75명을 구한 의무병 데즈먼드 T. 도스(Desmond Thomas Doss, 1919년 2월 7일 ~ 2006년 3월 23일)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업적으로 총을 들지 않은 미군으로서는 최초로 명예 훈장을 받은 남자입니다. 총을 안들었다고는 하지만 괌 전투, 레이테 전투, 오키나와 전투까지 모두 참가한 베테랑입니다. 




데즈먼드 토마스 도스의 실제 모습입니다. 사진을 보니 묘하게 앤드루 가필드랑 좀 닮은 것도 같군요.


왜 무기를 들지 않느냐, 데즈먼드는 가정 폭력을 겪은 과거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총을 든 아버지한테 총을 쏠 뻔한 경험이 트라우마가 있고 생명을 헤칠수 없다는 개인적 신념이 확고했기 때문입니다. 또 그가 개신교기도 합니다.



평론이 매우 좋습니다. 브레이브 하트와 아포칼립토에 버금가며, 올해의 최고 전쟁 영화라고 호평을 받아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및 남우주연상,감독상 후보에 올랐지만 하필 모아나, 신비한 동물사전에 밀려 북미 흥행은 저조합니다. 하지만 해외 흥행으로 본전치기는 했습니다.



멜 깁슨이 잔혹한 연출을 좋아하는 것 같은데, <아포칼립토>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강도높은 연출은 본 분은 다 아실 겁니다. 여기서도 예고편(트레일러)만 봐서는 전혀 그런 느낌이 없지만 수위높은 잔혹 묘사가 있으니 그런 거 싫어하는 분은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한국 개봉일은 2017년 2월 22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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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소고지 뜻이 뭐냐구요? 사실 원제는 Hacksaw Ridge인데, 핵소(Hacksaw)는 (금속 절단용 쇠톱이고 Ridge는 산등성이, 산마루 혹은 산등성이처럼 길쭉하게 솟은 부분입니다. 톱으로 잘라놓은 듯한 절벽의 모습을 두고 '핵소'라고 표현한 것이죠. 오키나와에서는 마에다 고지라고 불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