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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스마트폰

아이폰X폴드 애플 폴더블폰 콘셉트 이미지 공개

아이폰X폴드 애플 폴더블폰 콘셉트 이미지 공개 

인폴딩 방식으로 삼성 갤럭시폴드와 비슷할 듯



한국의 삼성과 중국의 화웨이가 잇따라 화면을 반으로 접을 수 있는 폴더블폰을 세계에 공개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위기감을 느낀 애플의 폴더블폰 콘셉트 이미지도 공개됐습니다. 아이폰X폴드라는 이름은 아직 정식이 아닌 가칭입니다.


현지시간 22일 모바일 전문매체 폴더블 뉴스는 네덜란드 산업 디자이너 로이 길싱(Roy Gilsing)과 협업해 제작한 애플폴더블폰 아이폰X 폴드(iPhone X Fold) 콘셉트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Galaxy Fold)와 마찬가지로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입니다. 


이것으로 애플도 마침내 앞선 2기업에 이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셈입니다.



20일 공개된 갤럭시 폴드는 펼쳤을 때 7.3인치, 접었을 때 4.6인치. 그리고 메이트X의 화면은 펼쳤을 때 8인치, 접었을 때 전면 6.6인치와 후면 6.38인치입니다. 화웨이는 "우리 메이트X은 경쟁사 폴더블폰보다 더 크고 얇습니다. 한 번 비교해보세요."라고 노골적으로 삼성을 겨냥했지만 펼쳤을 때 가운데 부분이 우글거리는 현상이 포착돼 우려가 큽니다. 


정의석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더 큰 화면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바람이 원동력이 됐다"고 폴더블스마트폰을 출시하게 된 배경을 말하며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이게 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성취감을 드러냈습니다.



삼성과 화웨이의 이 신제품들은 각각 100만 대와 20만 대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 규모를 보면 100만 대는 큰 비중이 아니지만 혁신을 통해 브랜드 입지를 높여 경쟁사를 견제하는 전략 제품이 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합니다. 국제적 관심을 끌기 위한 실험적 제품이고 고가인만큼 올해 출하량은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X폴드는 충분한 준비와 실험을 거쳐 내년에 선보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IT 언론사 블룸버그는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시행착오를 통해 폴더블폰의 현실적인 가격을 책정하면, 애플은 2년 내 마침내 신제품을 내놓을 것이고 팬들은 혁신에 열광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