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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

합정역 화재 신고 승강장 연기 유입

합정역 화재 신고 승강장 연기 유입

승객 대피 소동 "원인 확인 중"



서울 마포구 지하철 6호선 합정역에서 승강장에 원인 미상의 연기가 유입돼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현장에는 소방차 27대가 투입됐습니다.


평소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라 합정역 화재신고로 일대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마포소방서는 16일 오후 12시15분 합정역 환풍구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아직 인명피해 소식은 없으며, 서울교통공사(공사)는 합정역 환승통로 천장 부분에서 발생한 연기가 승강장으로 일부 유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하철역의 공조장치 부품이 고장 나면서 마찰이 생긴 것이 원인으로 보이지만, 현재 소방당국과 공사는 연기가 발생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환승 통로 천장 부근을 조사 중입니다. 


이날 현재 6호선 열차는 정상운행 중이나, 합정역은 낮 12시 반부터 40분 넘게 무정차 통과했다가 조금 전 정상운행이 다시 시작되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2·6호선이 교차하는 합정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10만명에 달합니다. 6호선 이용객은 하루 평균 2만9000여명으로, 이 역에서 내리지 못한 승객은 약 800m 떨어진 망원·상수역에서 하차해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