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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세계

아방가르드 러시아 미사일 극초음속 푸틴 만족

아방가르드 러시아 미사일 극초음속 푸틴 만족

미러 스트롱맨 군비 전쟁 본격화



영상은 아반가르드의 최종 시험 발사. 26일 촬영.


'스트롱맨'이 위세를 떨치고 있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 3국이 앞다퉈 핵·미사일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과장해서 군비 경쟁을 수반한 '냉전 시대'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군비 관리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러시아는 12월 26일에 최종 시험 발사 성공이 발표된 극초음속 미사일 "아방가르드(Avangard)" 비행 속도가 마하 27(음속의 27배, 시속 약 3만 3000킬로미터)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26일 최종 시험 발사 모습을 지켜본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대통령은 지난 3월 연례 국정 연설에서 아반가르드에 대해 발표했을 때, 이 무기는 기동성이 높고, 비행 속도는 음속의 20배라고 설명했었습니다.


그러나 유리 보리소프(Yury Borisov) 부총리가 27일 TV 방송에서 마지막 시험 발사 때 아방가르드 속도는 마하 27에 도달한다면서 아반가르드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사일 방어 시스템은 사실상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푸틴은 최종 시험 발사는 "절대 성공"이라고 한 뒤 내년 중 아방가르드를 실전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독립 뉴스 사이트, 더벨(The Bell)에 따르면 푸틴은 26일 최종 시험 발사 후에 국내 사업가들에게 매우 선진적인 무기인 아반가르드를 손에 넣은 러시아는 이제 누구도 위협받을 수 없게 되었다고 흥분한 기색으로 말하며 만족했다고 합니다.




지난 10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냉전 종식의 발걸음으로 평가받는 중거리핵전력조약(INF) 파기를 공식화했습니다. 그러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사일을 개발하겠다고 맞불을 놓았습니다. 


AFP 통신은 미국이 INF 조약 파기 방침을 바꾸지 않는 한 미사일을 둘러싼 경쟁은 끝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INF는 냉전 시기 미국과 러시아간 핵 군비 경쟁을 중단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INF 탈퇴를 공식화하며 "러시아와 중국이 정신 차릴 때까지 핵 비축량을 늘리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출처: ‘Best New Year’s gift to Russia’: Putin boasts successful test of Avangard hypersonic gli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