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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세계

마이클 코언 징역 3년 선고 트럼프 수사에 영향

마이클 코언 징역 3년 선고 트럼프 수사에 영향

폭스뉴스 법률전문가 "검찰, 트럼프 중죄 증거 확보한 것"




미국 법원은 12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전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Michael Cohen. 52. 사진 중앙)에 금고 3년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에서 참작하는 대신 감경을 요구한 코언 피고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전개. "내 직업은 그의 더러운 행위를 은폐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미국 대통령이 관여한 것을 포함" 여러 범죄 행위의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여성들에게 트럼프와 성관계를 가진 사실에 대한 입막음용 금품 지급에 관해, 코언 변호사는 선고공판정에서 본인 약한 성격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심이 범죄행위로 이어졌다고 최후 진술했습니다.



코언은 선고 직전 "나의 유약함과 맹목적 충성이 내가 어둠의 길을 택하도록 이끌었다"며 "그(트럼프)의 더러운 행동을 덮어주는 것이 나의 의무라고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맨해튼 연방지방법원은 이날 재판 과정에서 선거운동 당시 자금법 위반, 세금 탈루, 의회 허위 증언 등 죄상을 인정하며 작량 감경을 요구한 코언 변호사에 대해 이같이 실형을 언도했습니다.  


코언 피고의 죄목은 2016년 대선 기간 동안 트럼프와의 불륜 관계를 공표하려고 했던 여성 2명에게 '입막음' 지불도 포함됩니다. 



폭스뉴스의 법률전문가 앤드루 나폴리타노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이 선거법 위반 등 죄목으로 1심에서 3년형을 선고받은 후 "뉴욕의 경력 검찰들이 미국의 대통령이 마이클 코언에게 법을 위반하도록 지시하고 돈을 지불함으로써 중죄를 범한 증거를 확보한 것"이라면서 "미국인들은 오늘(12일)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선고는 트럼프 대통령도 범죄에 연루됐다는 것을 시사하는 판결로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입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CNN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는 마이클 코언 징역 3년 선고 소식에 "그는 거짓말쟁"라고 비난했지만 이번에는 트위터로 공개발언하는 대신 측근들에게만 조용히 표명했다고 합니다. 


원문: 'I took a path of darkness instead of light': President's former lawyer Michael Cohen tearfully lays the blame for his fraud and lies on 'blind loyalty' to cover up the 'dirty deeds' of Trump, as he is jailed for THREE YEA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