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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세계

프랑스 총격 테러 스트라스부르서 4명 숨지고 11명 중상

프랑스 총격 스트라스부르서 4명 숨지고 11명 중상 테러 의심

용의자 도주중…마크롱, 사건 보고받고 내무장관 현장 급파



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Strasbourg)에서 11일 밤(한국 시간 12일 오전) 크리스마스 시장 부근에서 한 남성이 갑자기 총을 난사했습니다. 


프랑스 민방 텔레비전 BFM에 따르면, 적어도 4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습니다. 남자는 도주했으며 검찰은 테러 혐의로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용의자는 지역에 사는 29세이며, 다른 범죄 행위로 정보 기관의 감시 대상이 되고 있었습니다. 11일 아침 경찰이 다른 강도 사건으로 집을 수색했을 때 용의자는 집에 없었으며 탄약이 있었다고 합니다. 



부상자 중에는 테러 경계에 임하고 있던 군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용의자도 도주시 경비중인 군인에게 맞아 부상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내무부는 지역 주민에게 집에서 나오지 않도록 당부했습니다. 


스트라스부르의 크리스마스시는 16세기 이후의 역사가 있으며 유럽에서 가장 큽니다. 연말 항례 행사로 한국인 관광객도 많이 방문합니다. 



유럽에서는 2016년 12월 독일 베를린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이슬람 과격파의 남자가 트럭으로 돌진해 12명이 사망하는 테러 사건이 있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사건을 보고 받고, 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내무부 장관을 현장에 급파했습니다. 독일과 국경을 맞댄 스트라스부르에는 유럽의회 본부가 자리 잡고 있으며, 유럽의회는 이번 사건으로 폐쇄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