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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폭탄 CNN 오바마 클린턴 뉴욕 파이프폭탄

미국 폭탄 CNN 오바마 클린턴 뉴욕 파이프폭탄

바이든 前부통령·드니로에게도 폭발물 소포…10건으로 늘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에게 비판적인 인물이나 조직에게 파이프 폭탄 등이 송부된 사건으로, 인기 배우 로버트 드니 (Robert De Niro. 75)와 조 바이든(Joe Biden) 전 부통령도 의심스러운 소포를 받은 것이 25일, 밝혀졌습니다. 접수된 의심 폭발물은 적어도 10개에 달합니다. 한 미디어는 트럼프가 고의적으로 '분노'를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연방수사국(FBI)과 US 시크릿 서비스(US Secret Service),  경찰 당국은 용의자 특정을 위해 전국적 수사를 진행하고있습니다. 집권 공화당과 야당인 민주당 정치인들은 모두 사건이 테러라고 보고 규탄했습니다. 


사건은 트럼프 지지파가 싫어하는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 전 국무 장관, CNN 텔레비전 앞으로 조잡한 수제 폭탄이 발송된 것. 민주당은 트럼프가 폭력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드니로 등이 공동 설립한 뉴욕의 제작사 트라이베카 프로덕션(TriBeCa Productions)은 25일 드니로 앞으로 송부된 폭발물로 보이는 장비가 경찰 폭탄 처리반에 의해 철거되었습니다. 드니로는 올해 6월, TV로 방송된 토니상(Tony Awards) 시상식에서 트럼프에게 욕을 해 기립 박수를 받은 것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FBI에 따르면, 두 개의 소포가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앞으로도 송부되었다고 합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바이든은 2020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폭탄은 폭발시킬 의도가 전혀 없는 듯  '촉발 메커니즘'이 부족해 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진보측의 자작극이 아닌가 의심하는 눈초리도 있습니다.


트럼프는 트위터(Twitter)에 "지금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분노 대부분은 내가 페이크 - 가짜 뉴스라고 부르는 주류 미디어에 의한 부정확 한 보도로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