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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미국 목사 해방 앤드루 브런슨

터키 미국 목사 해방 앤드루 브런슨 



터키 서부 이즈미르 법원은 12일, 트럼프 행정부가 석방을 요구한 미국인 목사 앤드루 브랜슨(Andrew Brunson. 50)의 가택 연금을 해제하고 출국을 인정한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본인은 이미 풀려나 노선으로 귀국했습니다. 이로 인해 악화된 미국과 터키가 관계 개선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법원은 이날 공판에서 앤드루 브랜슨에게 금고형을 선고했지만, 이미 약 2년에 걸쳐 구속되어 있었기 때문에 "미결 구금 기간을 포함해 형기를 종료했다"는 판단이 성립되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의 제재에 의해 터키가 리라화 폭락으로 경제 위기를 겪어 이를 타개하기 위한 해결책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더구나 미국 목사의 석방일이 바로 트럼프 행정부에게서 이란제재법 위반 혐의로 수십억달러 벌금 처분을 앞두고 있는 터키 국영은행인 할크방크의 청문회 날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미국에서는 재판을 앞두고 석방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원이 판단을 내린 직후 트위터를 통해 브랜슨의 석방을 위해 자신이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조만간 무사히 귀환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브랜슨은 2016년 7월에 터키에서 일어난 쿠데타 미수에 관여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올해 7월에 감옥 수감에서 가택 연금으로 전환했지만 미국은 풀어주라는 요구를 하며 터키를 압박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