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탄산음료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성 3배 높여

탄산음료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성 3배 높여



<2000명 이상을 7년간 추적한 연구 결과에서 연유된 것, 특히 탄산 음료를 많이 마시는 사람은 알츠하이머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달콤한 음식과 음료, 특히 탄산 음료를 좋아하는 사람은 알츠하이머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질지도 모른다고 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조사에서 밝혀졌다. 조사 결과는 7월 22 ~ 26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치매에 관한 세계 최대의 국제 회의인 알츠하이머 협회 국제 회의(미국 알츠하이머 협회 주최)에서 발표되었다. 


과거에 행해진 여러 연구에서 제2형 당뇨병과 치매가 밀접하게 관계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본지 미국판에 따르면, 미국 컬럼비아 대학의 연구자들은 정말 2형 당뇨병이 치매의 위험을 증가시키는지 확인하기 위해 노인 2226명을 대상으로 7년에 걸친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기간 동안 연구자들은 참가자가 먹는 식사와 음료 중 가당물을 기록했다. 7년 사이에 알츠하이머가 발병한 참가자는 429명이었다.


조사 참가자 중 당분의 하루 섭취량이 30.3 그램이었던 사람은 5.8 그램이었던 사람에 비해 알츠하이머에 걸릴 가능성이 3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패턴은 "탄산 음료 1캔(평균 당분 20그램)을 1일 간격으로 마시는 사람과 100일에 1개 밖에 마시지 않는 사람" 등을 비교했을 때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 


컬럼비아 대학의 연구팀은 또한 탄산음료 및 기타 청량음료를 비교. 탄산 음료는 알츠하이머에 걸릴 위험이 다른 청량 음료에 비해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알츠하이머 협회의 더그 브라운 박사(이번 조사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번 조사 결과가 과거의 실험에서 나타난 "2형 당뇨병은 치매의 위험 요인이다"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으로 설탕의 과잉 섭취는 알츠하이머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늙어 치매에 걸릴 위험을 줄이려면 탄산 음료, 디저트, 케이크 등을 줄이고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다, 라고 말한다.


미국 알츠하이머 협회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는 570만명이 알츠하이머에 걸려있어 미국인의 사망 원인 제6위다. 65초마다 1명이 알츠하이머가 발병하며, 미국에서의 환자 수는 2050년에는 14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위의 본지 미국판에 게재된 동영상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를 치료하거나 진행을 느리게 하는 약물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알츠하이머 신약의 임상 시험이 실패로 끝날 확률은 99% 이상에 이르는데, 현재는 알츠하이머 자체의 치료가 아닌 예방을 위한 신약 개발에 치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