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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방명령은 무지한 조치 멕시코 북한 대사

추방명령은 무지한 조치 북한 대사


"핵개발은 멕시코와 상관없다…美 적대정책 계속하면 핵 강화할 것"



"북한의 핵 프로그램은 미국과 우리 사이의 적대 행위의 산물이며 멕시코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던 김형길 북한 대사가 결국 멕시코 정부에게서 추방 명령을 받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멕시코 시티의 북한 대사관 밖에서 기자들과 만났으며, 추방명령은 무지한 조치라고 비난했습니다. 신엠바르고와 라프렌사 등이 보도한 내용입니다.


멕시코 정부는 북한의 6차 핵 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한 항의 표시로 김 대사를 외교적 기피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명한 후 72시간 이내에 떠날 것을 명령했습니다.



김 대사는 "멕시코 정부가 합법적이거나 도덕적인 근거가 없는 외교적 행동을 취한 사실에 유감을 표하며 항의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김형길은 추방명령은 무지한 조치라고 주장하며 "우리는 가장 잔인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두려워할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미국이 적대 행위를 포기하지 않으면 핵무기를 강화할 것"이라는 협박도 했습니다.


김 대사는 10월 10일 일요일에 멕시코에서 쫓겨날 예정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추방 명령에 대해 역사적으로 "불개입" 외교 정책을 유지해 온 멕시코의 특이 조치로 평가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또한 멕시코는 전통적으로 외교적 갈등을 피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최근 몇 개월 동안 베네수엘라의 위기와 북한의 안보 위협과 같은 문제에 관해서는 강하게 나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루이스 비데가라이 멕시코 외교장관은 "최근 북한의 핵 실험과 미사일 시험에 대한 반대의 분명한 메시지"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멕시코는 북한과 외교 관계를 단절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달 칠레에 칠레, 브라질, 멕시코, 페루도 북한과 모든 외교 및 무역 관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