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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압력 극한까지 문재인 아베

대북 압력 극한까지 문재인 아베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 도발에 대응해 대북 압력을 극한까지 높이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한편 북한은 태평양을 향해 탄도미사일 발사를 계속 감행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북한의 조선 중앙 방송은 30일 김정은 조선 노동당 위원장이 중거리 전략 탄도 미사일의 발사 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훈련에는 미군 기지의 타격 임무를 담당하는 조선 인민군 전략군과 중거리 탄도 미사일(IRBM) 급의 '화성12형'이 동원됐다고 합니다.

 


이번 북한 미사일 발사는 "치욕스러운 한국 병합 조약"이 발효된 1910년 8월 29일부터 107년에 해당하는 29일에 "일본인을 경악시키는 대담한 작전 계획"을 세워 발사를 승인했습니다. 

 

북한은 29일 오전 5시 57분쯤 평양시 순안 부근에서 동쪽으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미사일은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해 발사 지점에서 약 2700 킬로 떨어진 태평양에 낙하했습니다. 북한의 발표로 이 미사일은 '화성12형'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대북 압력 극한까지 올리겠다는 두 정상의 다짐이 어느 정도의 효력을 거둘지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조선 중앙 방송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한미 합동 훈련 "을지 프리덤 가디언"(UFG)에 대응하는 무력 시위의 일환으로, IRBM의 실전 운영 능력을 높였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훈련은 우리 군대가 행한 태평양에서의 군사 작전의 첫 걸음으로, 괌을 견제하기 위한 의미있는 전주곡이 될 것이다. 우리는 계속 미국의 언동을 주시하고 이에 따라 향후 행동을 결정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태평양을 겨냥한 탄도 미사일 발사 훈련을 거듭해 무력의 전략 및 실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미국의 태도를 지켜 보는 한 우리의 경고에 대해 미국은 호전적인 침략 전쟁 연습으로 응했다"고 비난하며 "(미사일 발사 훈련은) 단호한 대응 조치의 서막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태평양을 목표로 하는 탄도 미사일 발사 훈련을 많이 하고 전략 무기의 전력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전략군은 화성12형 4발 동시에 미국령 괌 주변을 향해 발사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표명하고 있어, 김 위원장은 재차 트럼프 정권을 견제하는 형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