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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막말 CNN MSNBC방송 미카 브레진스키 대립

트럼프 막 CNN MSNBC방송 미카 브레진스키 대립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 일 트위터를 통해 자신에게 비판적인 미국 MSNBC 텔레비전의 여성 캐스터에 대해 모욕적인 발언을 연발 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MSNBC방송 공동 진행자인 조 스카버러와 미카 브레진스키에게도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그는 "미친 조 스카버러와 아주 멍청한 미카는 나쁜 사람들은 아니지만, 시청률이 낮은 그들의 쇼는 NBC 상사들에게 장악됐다"며 "그런데 왜 IQ가 낮은 미친 미카가 사이코인 조와 함께 새해 전날 즈음 사흘 밤 연속으로 마라라고(플로리다주 리조트)에 와서 나한테 합류하라고 요구한 거냐. 미카는 당시 얼굴 성형(face lift) 때문에 출혈이 아주 심했다. 합류 요청에 난 'NO'라고 말했다"고 썼습니다. 




 

 또한 트럼프는  "결국 CNN이 페이크 뉴스이자 쓰레기 저널리즘이라는 게 드러나서 아주 기쁘다. 그럴 때가 됐다", “뉴스 CNN에서 사기꾼 뉴스 CNN이라고 개명할 때가 왔다”는 등 원색적인 트윗도 날렸습니다.  


백악관 샌더스(사진) 부대변인은 기자 회견에서 "대통령은 공격을 받으면 심하게 반박한다. 미 국민은 투사를 택한 것이다"라고 옹호했지만, 집권 공화당 라이언 하원 의장은 "분명히 적절한 말투라곤 생각되지 않는다"고 쓴 소리를 했습니다. 


 브레진스키는 30 일자 워싱턴 포스트에 "여하튼 트럼프가 우리 프로그램을 더 이상 안 봤으면 좋겠다"고 적었습니다.



 공동 진행자인 조 스카버러(사진 오른쪽)와 미카 브레진스키(사진 왼쪽)는 함께 방송을 진행하다 연인관계로 발전, 지난 5월에 약혼했습니다. 두 명은 생방송에서 "전문가가 트럼프의 정신 상태를 봐줘야 한다", "백악관 선임고문 콘웨이도 뒤에서는 트럼프를 싫어한다" 등의 날선 발언을 쏟아 도널드 트럼프와 앙숙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