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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물티슈 세균 유효기간 존재 오염 상태 심각

물티슈 세균 유효기간 존재 오염 상태 심각



23일 한 매체가 지난 2016년 4월에서 6월 사이에 제주도에 있는 대중음식점을 비롯해 커피전문점, 제과점에서 제공하는 물티슈 50 여개를 수거. 미생물 오염도를 평가했는데 물티슈의 90% 이상에서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연구팀은 일회용 물티슈 세균 오염도를 측정하기 위해 각 물티슈의 수분을 멸균 컵에 짜낸 뒤 35℃ 배양기에서 18시간 배양했는데, 물티슈에서 총 71개의 균주가 분리됐으며, 세균 수로는 1㎖당 평균 4,140개가 검출됐으며 세균이 자라지 않은 물티슈는 5개 뿐이었습니다. 물티슈에서 분리된 71개의 균주 중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만 감염을 일으킨다고 해서 '기회감염균'으로 불리는 황색포도알균(15개)과 녹농균(3개)도 검출됐는데, 황색포도알균은 100℃에서 30분 동안 끓여도 파괴되지 않을 정도로 생명력이 강해 인간의 장내에 독소를 만들며 경련·쇠약감, 심한 구토와 설사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녹농균은 만성기도감염증, 패혈증·전신감염 등의 심각한 난치성 질환을 일으켜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는 고 위험균으로, 항생제에 내성이 있습니다.


현재 물티슈에는 보관기간이나 유효기간의 명확한 기준이 없어, 복지부는 물티슈 세균 확산을 막기 위해 위생용품관리법을 별도로 제정해 유효기관과 보관기준을 신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