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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플립 가격 하락 출고가 134만원으로 인하

starlucky 2020. 9. 2. 17:02

갤럭시Z플립 가격 하락 출고가 134만원으로 인하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 4G' 출고가를 또 한번 낮췄습니다. 삼성전자가 전작의 첫 출고가와 같은 가격의 5세대 통신(5G) 전용 모델을 새롭게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삼성전자와 협의해 전날부터 갤럭시 Z 플립 출고가를 134만 2000원으로 15만4000원 낮췄다고 2일 밝혔습니다. 지난 5월 출고가를 165만원에서 149만6000원으로 내린 데 이은 두 번째 인하입니다.

이로써 이통사별로 공시지원금이 최대 45만원 수준으로 책정돼 있는 갤럭시Z플립의 실구매가는 89만원 수준까지 떨어집니다. 여기에 이통사가 지급하는 추가지원금 등을 더하면 가격은 더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위·아래로 여닫는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은 지난 2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이후 콤팩트한 디자인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등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입니다.


국내에선 하루 평균 판매량 1000대 안팎을 기록하며 삼성전자가 내부적으로 정한 초기 목표 판매량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2019년 나왔던 '갤럭시폴드'의 약 3~5배 수준입니다.

이통3사가 갤럭시Z플립 출고가를 또 한번 인하한 것은 삼성전자가 오는 18일 5G 전용 모델 '갤럭시Z플립 5G'와 세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 5G'를 출시하는 상황에서, 본격적으로 재고 소진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이통업계 관계자도 "18일 5G 모델 출시를 앞두고 출고가를 추가로 낮춘 것"이라며 "공시지원금엔 변동이 없다"고 했습니다. 갤럭시 Z 플립 5G의 출고가는 기존 모델 출시 가격과 동일한 165만원 수준입니다.

특히 '갤럭시Z플립 5G'는 디자인과 여타 스펙의 경우 전작과 비슷하지만, 스마트폰 두뇌격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퀄컴의 최신형 칩셋 '스냅드래곤 865+'가 탑재됐습니다.

갤럭시Z플립 5G는 미스틱 브론즈·그레이·화이트로 출시됩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일부터 4일간 사전예약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