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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규근 총경 윤총경 본명 승리 경찰복의 주인?

starlucky 2019. 3. 19. 11:51

윤규근 총경 윤총경 본명 승리 경찰복의 주인?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와 가수 정준영(30) 등 유명 연예인의 대화방에 거론된 총경급 경찰관의 실명을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명 윤총경이라 불리는 그의 이름은 윤규근입니다.


2016년 7월 이들의 카톡방에 한 참여자가 '옆 업소가 우리 업소 내부 사진을 찍었는데 경찰총장이 걱정 말라더라'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윤규근 총경은 서울 태생으로, 경찰대 법학과 9기 출신입니다. 2019년 올해 나이는 50세. 승리+ 이종현+ 정준영+ 유인석 사건 당시 강남경찰서에서 근무했으며 중앙경찰학교 교무과장, 대통령비서실 민정비서관실 파견 근무 등을 거치다 2016년 마침내 총경으로 승진. 2018년 8월부터 경찰청 인사담당관을 맡아왔습니다. 



윤총경은 2017년 7월부터 약 1년간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서 근무한 적도 있습니다. A 총경은 청와대 근무 당시 민정수석실에 파견된 경찰관 중 최고 높은 직급으로, 백원우 당시 민정비서관의 직속 부하 직원으로 일했습니다. 


카톡방 참여자이자 포주인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와 친분이 있었고, 함께 식사와 골프 등을 한 적도 있다는 것이 조사로 밝혀졌습니다.


앞서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폭로한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은 윤총경에 대해 "핵심 보직으로 경찰청에 복귀한 실세 라인"이라고 평가. "윤총경이 현 정부의 비밀을 많이 알고 있고, 인맥도 두텁기 때문에 수사를 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습니다. 



한편 예전에 빅뱅의 전(前) 멤버 승리가 2014년 인스타그램에 경찰 제복을 입고 올렸던 사진을 어제인 18일 오전 갑자기 삭제하면서 ‘증거 은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승리가 입은 제복이 ‘경찰총장’ 윤규근 경찰복"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으나 윤규근 총경은 18일 오후 기자와의 문자 대화를 통해 "당시 승리를 알지도 못했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윤씨를 상대로 연예인들과 접촉한 사실이 있는지, 청탁을 받고 경찰 단속이나 수사에 압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