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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닭고기 브라질산 맘스터치 닭고기에도 불똥?

starlucky 2017. 3. 22. 11:42

부패 닭고기 브라질산 맘스터치 닭고기에도 불똥?



21일 오전 브라질 현지에서 일부 축산업체가 부패한 닭고기를 유통했다는 외신 보도 직후, 한국에서도 브라질산 수입 닭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브라질 연방경찰 수사 결과, 문제의 BRF를 포함해서 30여개나 되는 대형 육가공업체들이 부패한 고기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사용 금지된 화학물질을 쓰는 것 외에도 유통기한을 조작한 고기를 한국 등 외국에 수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 농식품부는 “2016년 기준 브라질산이 전체 수입량의 86.8%를 차지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수입이 금지된 것이 아니고 수입과정에서 안전성 확보를 위해 수입검사 강화 조치가 유지되고 있어서 영향은 없을 것이다"라고 했으나 대부분은 한국에서 수입되는 닭의 86.8%가 브라질산이었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에 충격이 큰 모습입니다.




또 전국에 1천개가 넘는 가맹점을 운영 중인 토종 버거·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맘스터치'가 강정, 일부 햄버거와 순살치킨에 부패 닭고기 우려가 있는 브라질산을 쓰고 있어 수익에 영향을 미칠 거라는 예상도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전체 치킨·버거 메뉴의 약 15%를 차지하는 순살조청치킨과 핫플러스통살버거, 케이준강정, 할라피뇨통살버거, 강정콤보 이 6개 제품입니다.


게다가 맘스터치의 경우 이번에 부패 닭고기로 문제가 된 BRF 제품을 사용 중이라 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한국에 수입된 브라질산 닭고기 중에선 문제가 된 21개 작업장에서 들여온 것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소비자들의 우려가 남아있습니다.


맘스터치 뿐만 아니라 롯데리아도 순살치킨과 리치버거에 브라질산 닭고기를 쓰고 있는데, 자사가 사용하는 브라질산 닭고기가 문제가 된 회사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판매를 중단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으며 KFC는 '치킨불고기버거' 패티를 국내산과 브라질산을 섞어서 사용하고 있으나 다른 제품에는 덴마크산과 한국산을 사용하고 있어 판매 중단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부패 닭고기가 한국에 들어오지 않도록 농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해서는 브라질 정부발급 검역증명서를 첨부하도록 조치를 취했습니다. 국민들의 불안을 감안해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수입 검사 강화 조치는 당분간 유지됩니다. 


또한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현물검사 강화조치(1%→15%)와 동시에 현지조사도 당초 계획보다 앞당길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