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문희준 해명 예비신부 소율과의 결혼

starlucky 2017. 2. 11. 23:59

문희준 해명 예비신부 소율과의 결혼


가수지만 요즘은 왠지 예능에서 더 활약하는 듯한 전 H.O.T의 멤버 문희준이, 예비신부인 소율과의 결혼을 앞두고 각종 논란에 해명했습니다.


문희준이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13세 연하인 크레용팝 소율과 백년가약을 맺는 가운데 지난 20주년 콘서트는 고액의 티켓값으로 논란이 됐는데, 이게 소율과의 결혼 비용 마련을 위한 게 아니냐는 일부 주장이 나왔습니다. 도 소율이 팬들을 시누이로 취급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는군요.


여기에 어제 10일 문희준이 팬카페에 해명글을 남기면서 "내가 해명하는 게 또 오해가 될까봐 아무 말도 못했다. 이젠 공연조차도 하기가 두렵다. 결혼 때문에 자금 모으려고 콘서트 한다'는 말을 들을 자신이 없다. 문희준은 팬을 atm으로만 생각했다? 단 한순간도 이렇게 생각해본 적 없는데 너무 속상하다"며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그것보다 팬들이 원한 건 '콘서트 티켓이 고액인 이유'겠지만 그냥 막무가내로 "난 너희 ATM으로 생각 안한다"는 말만 있는 것이 더 팬들에게 실망감을 주는지도 모릅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여성은 정조관념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 하면, 해외에서는 보통 인기있는 남자 아이돌이라고 하면 



이런 사람이나



이런 부류의 젊은 남자니까요.




그에 반해 한국여성은 싸이도 그렇고 대체로 뚱뚱하거나 깡마른 남자를 좋아한다고 해야하나, 아니면 한국인은 서양과는 골격이 다르기에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인지도 모르나, 그런 한결같은 일편단심이 고액의 티켓이라던지, 모 연예인처럼 조공을 바치도록 하는 밑바탕이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1차적인 잘못은 연예인 본인에게 있습니다. 상대가 나를 좋아하면 그것에 자만하지 말고 그걸 이용해서 이것저것 요구할 생각 따위 더더욱 하지 말아야 하는데 말이죠. 그러나 솔직히 저는 문희준(더불어 K팝)에 관심이 없기에 이토록이나 많은 팬이 아직까지도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하지만 문희준 해명에 이러저러 말이 많은 것도 사실인데요, 콘서트 20회에 회당 13만 원이면 확실히 비싸다. 트로트 가수들도 콘서트 20번은 안 하는데 자신을 오래 지켜준 팬이면 결혼 전 무료 팬미팅이라도 해야했던 것 아니냐"는 주장입니다. 20 X 13이면 260만원(...) 문희준씨 팬들은 최소 중산층 이상인 걸까요.


뭐 그게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면 아무리 팬이라도 콘서트에 가지 않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상대라도 이건 아니다싶은 것에 찝찝한 기분으로 요구를 들어주면 후회밖에는 남는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문희준이 그럴만한 사정이 있다고 생각하고 이해하고, 그의 콘서트에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면 제시하는 가격을 지불하고 그냥 가면 되는 거겠죠. 문희준이 티켓을 사달라고 강요하지 않은 이상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