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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

김학의 동영상 별장 성접대 내용 피해자 자살

김학의 동영상 별장 성접대 내용 피해자 자살

박근혜 정부 첫 법무부 차관 김학의, 성접대 받은 의혹



‘김학의 동영상’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검사 출신인 김학의는 2013년 출범한 박근혜 정부의 첫 법무부 차관이었던 그는 불과 취임 6일만에 낙마했는데, 건설업자 윤중천으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 때문입니다. 문화방송(MBC) ‘피디(PD)수첩’에서 이 의혹을 재조명하면서 시민들의 눈길이 다시 김학의에게 집중되고 있습니다. 


별장 성접대 사건은 2013년 3월 그 실체를 드러냈습니다. 속옷 차림의 뚱뚱한 중년남성이 젊은 여성과 노래를 부르다 성관계하는 영상이 폭로됐습니다. 



문제의 김학의 동영상은 성접대를 강요받았다는 피해 여성이 지목한 강원도 원주 별장의 폐쇄회로(CC) TV화면으로, 유력인사들의 얼굴 등이 찍혀 있었습니다. 그 영상에서 경찰은 ‘김 차관의 얼굴이 확실히 식별된다’고 밝혔습니다. 고위층 성접대 의혹을 수사해온 경찰은 2013년 7월 김 전 차관을 특수강간 혐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는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같은해 11월 김 전 차관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김학의 동영상에 나오는 여자들이 누구인지 특정되지 않고, 당시 관계 행위가 강간이 아닌 합의하라는 것입니다. 이에 검찰 무혐의 처분 이틀 뒤 치욕을 견디지 못한 피해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탄원서를 제출하고 자살했습니다.


탄원서에는 김학의와 윤중천에게 강간당해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남동생과 아버지는 얼굴을 들지 못하며 결혼 약속한 남자에게까지 버림받은 구구절절한 사연이 담겼습니다. 


사상 초유의 스캔들로 불렸던 ‘별장 성접대’ 의혹을 재조사 중인 검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63)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다만, 강제수사권이 없어 김씨가 조사에 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에 김학의 부인(이름: 송혜정)은 방송에서 보도된 피해자의 주장에 대해 “저와 관련된 것들은 100% 거짓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학의 부인은 “공영방송에서 이렇게 일방적인 주장을 진실로 포장해 내보내도 되나 싶을 정도”라며 “민·형사상 법적대응을 하겠다”"소중한 가정을 지키려는 간절한 마음을 이해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정작 김학의 본인은 딱히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김학의에게는 딸이 있는데 이번 별장난교 사건으로 파혼 당했다는 소문도 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