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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

김보름 노선영 왕따 폭로 여자 쇼트트랙 선수

김보름 노선영 왕따 폭로 여자 쇼트트랙 선수

"오히려 내가 괴롭힘 당해" 주장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이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왕따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왕따 주행'으로 비난을 받았던 김보름이 "괴롭힘을 당해왔다"며 뒤늦게 자신이 피해자임을 주장하고 나선 것인데요.


앞서 김보름은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8강전에서 팀동료 박지우와 함께 함께 출전한 노선영을 멀찍이 떨어뜨린 채 경기를 마쳐 인터넷에서 논란이 됐습니다. 또한 경기가 끝난 뒤 노선영을 무시하고 탓하는 듯한 뉘앙스의 인터뷰로 김보름 노선영 왕따 논란이 일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김보름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해 달라는 내용이 올라와 60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빙상연맹에 대한 특정 감사를 진행, 김보름 등이 고의로 속력을 낸 건 아니라고 결론 지었으나 김보름은 충격을 받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입원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김보름은 바로 어제인 10일 채널A '뉴스A LIVE'에 출연해 노선영과의 논란에 대해 "밝히기 힘들었다"면서 "나는 2010년 겨울부터 선수촌에 들어와 합류했다. 그 때부터 올림픽 시즌이 있었던 시즌까지 노선영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김보름의 주장에 따르면 "코치가 '오늘 한 바퀴 30초에 타라'고 하면 나는 딱 맞춰서 30초에 탔다"라며 "그런 날이면 스케이트 타면서 (노선영이) 소리를 지르고 욕하고 천천히 타라고 했다. 나의 훈련을 늘 방해했다"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노선영에게 많은 폭언을 들었으며 괴롭힘으로 기량이 나아질 수 없었다고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따돌림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에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던 김보름이 이제 와서 노선영의 욕설을 폭로하는 배경에 의구심의 눈초리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