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호 통영 낚시어선 전복 3명 사망 2명 실종
해경 "낚시 중이었나 아니면 전복뒤 떠내려왔나" 조사
10일 경남 통영 욕지도 해상에서 14명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낚시어선이 전복돼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는 소식입니다.
이 사고로 무적호 선장 최씨(57)를 비롯해 3명이 숨졌고, 2명은 실종돼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망자 3명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잠을 자던 도중이었습니다.
이들 중 한 선원은 "사고 당시 선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자고 있었고, 다른 배와 충돌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통영 낚시어선 무적호는 갈치 낚시를 위해 어제 오후 1시 20분쯤 전남 여수 국동항에서 출항했다 전복했습니다.
11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9.77t급 낚시어선 무적호가 전복된 채 발견된 욕지도 남방 43해리(약 80㎞)는 국제법상 어느 나라에도 속하지 않은 공해(公海)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올해 1월 1일부터 개정된 낚시 관리 및 육성법이 시행되면서 공해상 낚시가 금지된 구역입니다.
따라서 해경은 이 구역에서 낚시를 하던 중이었는지 아니면 합법적인 곳에서 하다가 전복해 떠내려왔는지 조사 중입니다.
국제법상 보통 육지로부터 12해리(약 22㎞) 떨어진 해상부터 공해로 봅니다.
통영해경은 실종자 2명에 대해서는 경비함정 등을 동원해 계속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당시 '주변을 지나가던' 3천t급 화물선이 배가 뒤집어져 있는 것을 보고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통해 통영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고 보도됐으나, 이 3천t급 화물선과 무적호가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후속보도가 나왔습니다.
통영해경 등은 이날 오전 구조해 비교적 건강이 양호한 낚시객 다수로부터 "다른 상선과 충돌한 것 같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2017년 기준 낚시어선 이용객은 414만명으로 추정되며, 이에 비례해 사고도 늘고 있습니다.
2017년 한해만 263건 사고가 발생했고, 105명의 인명 피해가 났을 정도로 크고 작은 사고가 바다에서 빈발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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