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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세계

트럼프 "중국, 미국산 자동차 관세 없애는 데 합의"

트럼프 "中, 미국산 자동차 관세 없애는 데 합의"

中, 미국車에 매기는 40% 관세 없애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일 트위터로 "중국이 미국에서 수입하는 차에 매기는 관세를 줄이고 없애는 데 합의했다. 현행 세율은 40%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현재 미제차에 매기는 40% 관세를 낮추고 나중에는 제거할 수도 있음을 뜻합니다. 한편, 미국은 현재 중국산 자동차에 27.5%의 관세를 매기고 있습니다. 


한중일 등 아시아 증시는 폭발하고 있습니다.


G20 미중 정상회담으로 미중무역전쟁이 사실상 끝났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도쿄 닛케이지수 토픽스 지수 코스피 코스닥 상하이 지수 등도 대폭 상승. 비록 시진핑이 트럼프에게 많은 부분을 양보했으나 미국의 압박으로 연이은 불황에 시달리던 중국증시는 무역전쟁이 끝났다는 것만으로 환호하는 분위기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은 현지시간 12월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개최된 G20 폐막 후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회담에서의 합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내년 1월부터 추가 관세 확대를 당분간 하지 않고 90일간의 유예 기간을 가질 것(그 조건으로 중국은 미국의 대두 등 농산물의 수입을 증가).

2. 그러나 90일 이내에 중국의 '강제적인 기술 이전, 지적 재산권 보호, 사이버 공격 중지' 등의 개선에 대해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추가 관세 확대를 실시할 수 있다.

3. 중국이 한때 반대한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Qualcomm)에 의한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NXP의 인수 승인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



중국은 당장 발등에 떨어질 불을 막았다는 의미에서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휴전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기 휴전일 뿐 결국 장기간의 대전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시각과 함께 끝까지 미국에 결사항전해야 한다는 의지를 불태워야 한다는 중국인도 많습니다.


좌우간 이것으로 이번 G20 미중 정상회담에 '관세전쟁 확전'의 우려는 당분간 잦아들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