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펜스 미국 부통령 만남

문재인 펜스 미국 부통령 만남 

文대통령 "한미동맹, 北 대화 이끌어"···펜스 "CVID 진전 봐야, 할 일 많아"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를 위해 방문한 싱가포르에서, 미국의 펜스 부통령과 회담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을 대화에 끌어낸 것은 강력한 한미 동맹의 힘이었다고 평가하면서 "(한반도의)항구적인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가 함께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월 평창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에 평화의 흐름이 만들어져 그동안 3번의 남북정상회담과 역사적인 북미정상 회담이 열렸다고 회고했습니다. 또한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한국 방문과 두번째 북미정상회담이 실현될 것이라고 한 후 "북미 상회담이 열리면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이러한 한반도 정세의 변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도력과 결단력 덕분이며 항상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이에 굳건한 한미동맹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서는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고 비가역적인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CVID로 비핵화를 이뤄야 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계속 노력하겠다.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할 일이 많다"며 북한의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를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