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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미니 기능 예약판매 완판

카카오미니 기능 예약판매 완판 



카카오 인공 지능(AI) 플랫폼 '카카오 아이 (I)'가 장착된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 미니'(사진) 3000개가 불과 38분 만에 매진되었습니다. 사회의 인공 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과 사용자들이 판매 가격보다 50% 저렴하게 살 수 있었다는 것도 인기의 원인으로 보입니다. (11만9000원의 절반 가량인 5만9000원)


추가 예약판매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카카오는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예약한 사람들도 선주문 후생산 시스템인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를 산 것이라 실제품 수령은 정식 출시인 10월 중순 이후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완판 매진이 실제 카카오미니 기능의 기대가 아닌 파격적인 프로모션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이른바 AI스피커에 대한 실제 수요보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되팔이'가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제 중고나라에서 이날 오후 3시경 카카오미니와 증정품들을 15만원에 되팔겠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카카오미니의 원가는 119,000원이지만 예약판매 가는 59,000원으로 이를 정가에 다시 팔면 6만원의 수익이 남습니다. 그리고 예약으로 산 사람들에게는 상품과 별도로 음악플랫폼 ‘멜론’ 스트리밍 1년 이용권(정가 94,800원)과 카카오프렌즈 피규어 1종도 제공되니 한 네티즌은 '스피커가 성능 나빠도 카카오미니 예약판매 증정품 챙기는 것만으로 이득'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럼 카카오미니 기능은 무엇이 있을까요? 카카오의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아이(I)'가 적용된 스피커로 카톡, 다음, 멜론 등과 연동돼 해당 서비스를 음성인식으로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헤이카카오'라고 스피커를 향해 말해 작동시킨 뒤 음성으로 카톡을 보내는 식입니다.


또 주가, 운세, 일상 대화, 환율, 메모 등록과 확인, 일정, 라디오, 알람, 게임까지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니 꽤 기대되는데요. 여기다 나중에 업데이트로 장보기, 금융, 음식 주문과 택시 호츨까지 분야를 넓히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카카오가 가지고 있다는 소식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법, 10월 정식발매를 지켜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