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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반응

문재인 대통령 방미 미국방문

문재인 대통령 방미 미국방문


2017년 6월 28일부터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에게 미국 측이 파격적인 예우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아일보 등 한국의 여러 매체가 이에 대해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사상 최고 수준" "미국의 관례를 깬 이례적인 대응" 등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주목되는 것은 문 대통령이 숙박할 곳과 체류 기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방미는 이번에 3박이 될 것으로 보이며, 미국에 머무는 동안 모두 미국 대통령의 영빈관 인 블레어 하우스에 숙박합니다. 블레어 하우스는 백악관에서 가깝고 미국 정부는 일반적으로 해외 정상의 방문에 숙박 장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역대 대통령도 박정희 이후 워싱턴 방문시에는 여기에 숙박해왔는데, 첫 방미는 "블레어 하우스에 2 박" 관례를 깨고 미국에서 3박을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한국 청와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역대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2박 3일 일정 밖에 블레어 하우스를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그 점에서도 이번 문재인 대통령 방미가 3박 모두 묵게 된 것은 외교 의전 상 의미있는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문 대통령 자신의 3 박의 계획에 따라 한국이 미국 측에 블레어 하우스 3박 사용을 요청한 것에 백악관이 응한 형태를 한국에서는 "미국 정부가 문 대통령의 방미를 환영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널리 해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문 대통령 부부는 이번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후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해외 정상 부부를 맞이하는 환영 만찬에 초대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보도에 한국의 네티즌은 "문재인 최고!" "국가의 격이 오른 것을 실감했다. 사대주의 외교는 이제 그만!" "미국에서도 대접받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대통령! 아, 믿음직하구나 ""역시 국민의 지지야말로 미국에 대한 가장 강력한 카드"라는 기쁨에 찬 의견과 "국익이 되는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등 기대를 담은 목소리가 다수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러시아 의혹 등으로 부진한 점에 주목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의 차이를 생각하면, 대접받는 것도 당연해" "트럼프는 대통령의 인격과 품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3박 4일 동안 열심히 배워야지!"라는 지적도. 


또한 "3박이든 4박이든 공짜가 아니다. 작은 것을 주고 큰 것을 얻으려하고 있는 것이니 적극 대응을 부탁한다" "트럼프가 숙소와 식사를 제공해라" "바가지 씌울 생각일지도. 조심해라" 등 환대에 놀아나지 않는 강한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방미에서 주목할 점은 남북합동팀에 관한 것입니다. 오토 웜비어가 죽은지 바로 다음날 꺼낸 발언으로, 한국인이 납북돼서 죽은 다음 날 미국이 북한과 합동팀을 제안하면 한국인은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 그 경우 이런 여론은 있을 수 없으나 단 한명의 한국인도 이런 지적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게 미국에 보도될 시 자칫하면 "한국은 동맹국민의 목숨은 하찮게 여긴다"는 인상을 심어줄지도 모릅니다.


물론 한국이 백악관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보도하는 반면 미국은 한국 언론에 관심이 없으므로 일체 이런 사실을 알지도 못합니다. 사드 문제도 있는 지금 문재인의 대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