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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유람선 침몰 9명 사망 28명 실종

콜롬비아 유람선 침몰 9명 사망 28명 실종



남미 콜롬비아 북서부에 있는 인공 호수에서 25일 관광객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했습니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Juan Manuel Santos) 대통령에 따르면, 지금까지 적어도 9명 사망 28명 실종이라고 발표했으나 현재는 6명 사망, 31명 실종이라고 정정했습니다.


콜롬비아 공군이 낸 성명에 따르면 현장은 관광객들에게 인기 도시인 과타타(Guatape)의 엘 페뇰(Penol) 호수. 공군 헬기 1 대가 구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안티오키아(Antioquia) 주 방재 당국자에 따르면, 4 층 유람선 알미란테 (Almirante)호는 사고 당시 170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은 다른 선박에게 구조되거나 자력으로 탈출하기도 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당초 9명 사망 28명 실종으로 발표했지만 이후 과타페에서 기자 회견한 산토스 대통령은 "6명이 사망하고 31명의 행방을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국가 재난 위기 관리국(National Disaster Risk Management Unit)의 당국자도 AFP의 취재에 대해, 6명 사망이라고 정보를 확인했습니다. 사망자는 모두 콜롬비아 국적이라고 합니다. 



알미란테호가 가라앉은 것은 25일 오후. 구조 활동에 참가한 소방 관계자는 "배는 순식간에 침몰했다. 단 몇 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페뇰 호수는 국내 제2의 도시 메데린(Medellin)에서 68 킬로미터 지점에 있으며, 안티오키아 주에서도 굴지의 관광지입니다. 소셜 미디어에서 확산되고 있는 동영상은 가라앉는 동선을 향해 수십척의 배가 구조를 위한 접근해가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