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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모함 칼빈슨 항모 한반도 배치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 항모 한반도 배치 



미 태평양군 해리스 사령관은 8일 싱가포르에서 호주로 향하던 항공모함 칼빈슨호(CVN-70)를 중심으로 하는 제1항공 모함 타격군에 대해 갑작스러운 북상을 명령했습니다. 


미해군 제3함대(미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고)가 발표한 내용입니다. 



이번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 항모 한반도 배치 검토는 한반도 주변에서 활동하며 핵 개발·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는 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미사일 구축함 2척과 순양함 1척을 포함해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에 대응합니다. 미해군은 "항모 타격군은 호주 기항을 멈두고 서태평양에서 제3함대의 작전 통제하에 둔다"고 발표했습니다.



제1 항공모함 타격군은 1월 모항인 샌디에고를 출항해 서태평양에 전개, 남중국해에서 활동하고 해상 자위대과 동중국해에서 공동 훈련을 실시합니다.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 항모 한반도 배치와 관련, 트럼프 미 대통령은 8일 한국 황교안 대통령 대행과 전화 회담을 갖고 한미동맹의 공고를 재확인하고, 북한 정세를 놓고 긴밀히 연락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범위의 옵션을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국에 사드를 배치한다고 했을 때 극렬히 반대하던 중국은 정작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 항모 한반도 배치로 미국이 직접 움직이자 조용한 모습입니다. 미중정상회담에서도 시진핑은 트럼프에게 사드 배치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감히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뜻밖에도 우려를 표명한 것은 러시아입니다.


러시아 의회 지도자들이 미국 칼빈슨 항공모함 전단의 한반도 배치에 깊은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빅토르 오제로프 러시아 상원 국방·안보위원회 위원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 항모 한반도 배치가 북한 지도부의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실질적으로는 러시아를 공격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입니다.